[명호]2021년 2월 8일 화요일 - 진짜 이야기를 시작 하기 전, 동료들과 서울에서 2박 3일

명호
202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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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니, 1월에 함께 서울 간 일을 기록하지 않았더라.

잠깐 기록을 해보려고 한다.


평소 자극 받는 일을 만들고, 자극이 되는 사람들을 만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그 자극을 만날 때마다 동료들 생각이 난다.

같이 만나면, 같이 이야기 하면 좋을 텐데.


그 생각을 하다가 자리 하나를 만들었다. 

동료들과 서울에서 2박 3일을 보내면 어떨까.

배우는 날, 성과 공유, 괜찮아마을 법인 설립 등을 핑계로 삼았다.


모두 바쁠 것이라 별도로 부탁하지 않고 섭외부터 예약, 진행 등을 혼자 담당했다.


개인 성과 공유도 준비를 부탁했다.

그렇게 시간은 빠르게 흘렀다.




결론적으로 이런 일정이 완성됐다.

인천에 있는 예지 씨도, 목포에 있는 우리도 함께 모이기로 했다.

업무 분야를 구분하지 않고 모두, 서로가 가진 생각을 공유하기로.





2022년 1월 12일(수) - 14일(금)은 맹그로브 신설에 함께 숙박하면서 오전에는 대화와 공유를, 오후에는 선배들을 만나서 이야기 들었다. 함께 일을 했던 유림 씨가 지금은 맹그로브 구성원이 됐고, 예약 및 이용에 도움을 줬다.


개인 성과 공유와 함께 몇 가지 공통 질문을 했다. 0장0장과 함께 했던 2021년을 요약하면 어떤 한 해였나? 어떤 일을 했고 어떤 성과를 얻었나? 무엇이 좋았고 무엇이 아쉬웠을까? 어떤 사람들과 어떻게 일을 했나? 무엇이 좋았고 무엇이 아쉬웠나? 신규 채용과 이탈 과정에서 당신은 어떤 걸 경험했고 무엇이 개선점이었나? 스스로가 가진 역량을 나열하고 2022년에 어떻게 사용하길 희망하는지 공유할 수 있나? 등을 질문했다.




브레인스토밍부터 시작했다. 나는 누구일까.



공장공장을 추천하는 말을 내부 고객들에게 들어보기도 했다. 




업무 성과 공유까지 하나씩 하나씩 했다.

다른 사람들 성과를 듣고 인상적이었던 부분, 협업할 부분을 들었다.

서로 협업할 지점을 다양한 경로로 고민토록 하는 자리를 만들고 싶었다.




12일(수) 오전에는 나는 어떤 사람인지, 협업할 때 어떤 방법을 추구하는지, 2022년 어떤 경험을 어떤 사람들과 하고 싶은지 이야기 했다. 0장0장/괜찮아마을 내부 고객 입장에서 외부 고객에게 어떻게 추천할지, 어떤 이유로 추천을 망설이게 될지 들었다. 오후에는 설재우 대표와 서촌 도보 여행을 했다.




13일(목) 오전에는 디자이너 예지 씨, 기획자 영범 씨, 기획자 보금 씨, 운영자 혁진 씨 2021년 성과를 들었다. 오후에는 이태원을 찾았다. 브로드컬리 조퇴계 편집장, 금종각 디자인 스튜디오 이지현 대표를 만났다. (주)공장공장 본점이었던 카페 공장공장을 찾았다.




14일(금)은 운영자 금숙 씨, 기획자 혜원 씨, 마케터&운영자 숙현 씨 성과를 들었다. 오후에는 LCDC 등을 찾고 밑미 손하빈 대표를 만났다.




요약하면 이런 사람들이 모여서 이런 대화를 했다.

- 이런 사람들이 모였다. 상상하고 구체화 하는 건 잘하는데 요약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사람, 결말까지 상상하는 사람, 꿈을 꾸고 끝까지 하는 사람, 커뮤니케이션 신경을 많이 쓰는 사람, 머릿속에 그려지면 구체적인 방법까지 아는 사람, 일할 때 모든 집중력을 사용하는 사람, 트렌디함과 개성을 둘 다 잡고 싶은 사람, 중요한 가치를 발견하고 빛나게 할 수 있는 사람, 새로운 기획으로 콘텐츠화 하는 작업에 집중하는 사람들.

- 이런 대화를 했다. 0장0장은 도전적인 기획을 실행에 옮길 수 있는 곳, 진정성 있는 자세로 좋은 결과물을 위해 적극적인 협업을 하는 곳, 커뮤니케이션이 수월한 사람들, 목포 기반이라는 부분이 다소 망설여지는 곳.

- 이런 시간이었다. 일과 관련된 인사이트를 용기와 함께 얻었다. 평소 궁금했던 분들도 만나고 동료들을 더 잘 이해하게 됐다. 동료들 역량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었다. 미리 공유했던 (주)공장공장 목표에 대한 현황을 나눴다. (주)괜찮아마을목포는 처음으로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좋은 사람들을 만났고 작더라도 자극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틈틈이 그 시간들에 기록한 문장들을 읽고 있다.




(그리고 다행스럽게 만남 자리에 동의해줬던 분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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