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속 101호는 너야 (하트)
그런 가증스러운 인간이 있었다.
세상에서 제일 순박하게 생겨서는
오만곳에 끼를 흘리고 다니는..
나는 그 친구가 그런 친구인 것을 미리 알아채고도
처절하게 농락당할 수 밖에 없었는데
그는... 마성의 미성을 가졌고...
그 미성으로 변진섭의 노래를 불렀고...
아이고 또 tmi의 길로 가는구나.
아무튼 그 외에도 그는 나를 눈멀게 하는 수많은 매력들을 가졌었는데
그 인간이 했던 말(대부분이 드립이었다) 중에 지금 생각해도 가장 가증스러운 것은
지 마음속 101호가 나라는 것.
하도 나대고 다니길래
나의 마음 속에는 방이 몇 개 없는데, 너한테는 아파트 단지가 있는 것 같다. 한 천세대 정도.. 라고 했더니
그래 사실 아파트가 있는 것 같긴 하다
그런데
엄청 낡은 옛날 아파트 1채뿐이라고.
옛날 아파트라서 몇 층 되지 않고 엘리베이터도 없어서 올라가기도 힘든데
그 아파트 101호가 나라고.
정말 수준급 드립꾼이었다. 휴.
그 인간 얘기도 정말 재밌는(+ 가증스러운) 얘기가 많지만
다음으로 미루고
그 아파트 얘기에만 집중해보자면
그 인간과는 다르게 내 마음 속에는 확실히 방이 몇개 없는 것 같다.
그래서 (그 인간처럼 여러 이성에게 동시에 끼를 부릴 수도 없고.. 부들부들.. 망할놈.)
정말 가까운 사람 몇몇에게만 애정을 듬뿍 쏟으며 살아온 것 같다.
그 사람들이 알게. 때로는 모르게도.
그래서 내가 정말 좋아하는 친구가 나를 부담스러워하기도 하고
내가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친구가 너무 무심하다고 속상해하기도 하고.
그런데 요즘은 좀 이상하다.
그 몇개 없는 방에 얼굴들이 그득그득 들어차서
일상에서 마주치는 얼굴들 모두
참
마음이 쓰인다.
그리고 또
보고싶은 얼굴들은 왜이렇게 많은건지..
살갑게 안부를 묻고 아양을 떠는 것에 영 젬병이라서
그냥 아무 것도 못하고 말지만.
일하다가 보는 얼굴들
밥먹으며 보는 얼굴들
길가다가 마주치는 얼굴들
인스타그램이나 다이어리 댓글에서 만나는 얼굴들도
그 얼굴들 모두 밥이라도 잘 챙겨먹고 잠이라도 좀 달게 잤으면 좋겠다고.
오늘은 좀 이렇게 식상하지만 진짜인 이야기도 적어보게 됐다.
어떤 되게 좋은 노래에 이런 가사도 있던데.
이런~ 사랑 스러운 그대들 만날 줄
이런~ 사랑 가득한 그대들 만날 줄... 몰랐어~
...
그리고...
이번주 특히 많이 사랑받은 부또황의 생활신조에 관한 이야기까지.
내가 싫어하는 우리 엄마표 잔소리 중에는
카톡 프로필 사진 좀 예쁜 것으로 바꿔라/ 사진 좀 가만히 찍어라/ 우리 딸은 딱~ 공무원할 상인데...
등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것은 명언 강요이다 ㅋㅋㅋㅋㅋㅋㅋ
"우리 딸~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고 웃어서 행복한 거란다. 오늘도 스마일~"
왜 그런지 몰라도 예전부터 저 문구가 너무 싫었다.
웃어서 행복하기도 하지만 행복해서 웃는 거도 맞는데ㅗㅗ...
그러던 와중에 작년 11월 히치하이킹 페스티벌 때
'도라이 사진관' 부스를 준비하면서
나의 돌끼를 잘 나타낼 드립이 필요해서 머리를 굴리다가
항상 반감을 갖고 있던 저 문구에 도라이라는 단어를 넣었는데
아주 그냥 찰떡이었다.
그래서 그때부터 이 문장을 생활 신조로 삼고 늘 마음에 새기고 있다.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도라이라서 행복한 것이다.'
헷
도라이라서.. 행복..해요~
내 마음 속 101호는 너야 (하트)
그런 가증스러운 인간이 있었다.
세상에서 제일 순박하게 생겨서는
오만곳에 끼를 흘리고 다니는..
나는 그 친구가 그런 친구인 것을 미리 알아채고도
처절하게 농락당할 수 밖에 없었는데
그는... 마성의 미성을 가졌고...
그 미성으로 변진섭의 노래를 불렀고...
아이고 또 tmi의 길로 가는구나.
아무튼 그 외에도 그는 나를 눈멀게 하는 수많은 매력들을 가졌었는데
그 인간이 했던 말(대부분이 드립이었다) 중에 지금 생각해도 가장 가증스러운 것은
지 마음속 101호가 나라는 것.
하도 나대고 다니길래
나의 마음 속에는 방이 몇 개 없는데, 너한테는 아파트 단지가 있는 것 같다. 한 천세대 정도.. 라고 했더니
그래 사실 아파트가 있는 것 같긴 하다
그런데
엄청 낡은 옛날 아파트 1채뿐이라고.
옛날 아파트라서 몇 층 되지 않고 엘리베이터도 없어서 올라가기도 힘든데
그 아파트 101호가 나라고.
정말 수준급 드립꾼이었다. 휴.
그 인간 얘기도 정말 재밌는(+ 가증스러운) 얘기가 많지만
다음으로 미루고
그 아파트 얘기에만 집중해보자면
그 인간과는 다르게 내 마음 속에는 확실히 방이 몇개 없는 것 같다.
그래서 (그 인간처럼 여러 이성에게 동시에 끼를 부릴 수도 없고.. 부들부들.. 망할놈.)
정말 가까운 사람 몇몇에게만 애정을 듬뿍 쏟으며 살아온 것 같다.
그 사람들이 알게. 때로는 모르게도.
그래서 내가 정말 좋아하는 친구가 나를 부담스러워하기도 하고
내가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친구가 너무 무심하다고 속상해하기도 하고.
그런데 요즘은 좀 이상하다.
그 몇개 없는 방에 얼굴들이 그득그득 들어차서
일상에서 마주치는 얼굴들 모두
참
마음이 쓰인다.
그리고 또
보고싶은 얼굴들은 왜이렇게 많은건지..
살갑게 안부를 묻고 아양을 떠는 것에 영 젬병이라서
그냥 아무 것도 못하고 말지만.
일하다가 보는 얼굴들
밥먹으며 보는 얼굴들
길가다가 마주치는 얼굴들
인스타그램이나 다이어리 댓글에서 만나는 얼굴들도
그 얼굴들 모두 밥이라도 잘 챙겨먹고 잠이라도 좀 달게 잤으면 좋겠다고.
오늘은 좀 이렇게 식상하지만 진짜인 이야기도 적어보게 됐다.
어떤 되게 좋은 노래에 이런 가사도 있던데.
이런~ 사랑 스러운 그대들 만날 줄
이런~ 사랑 가득한 그대들 만날 줄... 몰랐어~
...
그리고...
이번주 특히 많이 사랑받은 부또황의 생활신조에 관한 이야기까지.
내가 싫어하는 우리 엄마표 잔소리 중에는
카톡 프로필 사진 좀 예쁜 것으로 바꿔라/ 사진 좀 가만히 찍어라/ 우리 딸은 딱~ 공무원할 상인데...
등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것은 명언 강요이다 ㅋㅋㅋㅋㅋㅋㅋ
"우리 딸~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고 웃어서 행복한 거란다. 오늘도 스마일~"
왜 그런지 몰라도 예전부터 저 문구가 너무 싫었다.
웃어서 행복하기도 하지만 행복해서 웃는 거도 맞는데ㅗㅗ...
그러던 와중에 작년 11월 히치하이킹 페스티벌 때
'도라이 사진관' 부스를 준비하면서
나의 돌끼를 잘 나타낼 드립이 필요해서 머리를 굴리다가
항상 반감을 갖고 있던 저 문구에 도라이라는 단어를 넣었는데
아주 그냥 찰떡이었다.
그래서 그때부터 이 문장을 생활 신조로 삼고 늘 마음에 새기고 있다.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도라이라서 행복한 것이다.'
헷
도라이라서.. 행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