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진]2019년 9월 4일 수요일 - 쿨링팬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김혁진
2019-09-04
조회수 283

최근 업무용 컴퓨터를 바꿨다.


이전에 쓰던 친구도 업무용으로는 큰 지장은 없었는데 메인보드가 악명이 높은 제품이라나 뭐라나 해서 툭하면 램슬롯이 맛이 갔었다. 어차피 개인 물품이니 돈 좀 들였다.


새 컴퓨터가 익숙해질 때쯤 업무가 밀려들었다. 물 들어올 때 노 젓는 게 아니라 노 한번 저어봤더니 물이 겁나게 들어온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얼마 전 내가 발을 담그고 있는 일들의 목록을 적을 일이 생겼는데 다 적고 나서 놀라긴 했다. 많네 많네 했는데 많긴 많았다. 그리고 요 근래 몇 번의 회의를 거치면서 좀 더 늘었다.


공장공장 식구들은 모두 부자다. 일 부자. 나는 비유하자면, 아마 사천왕 중 최약체가 아닐까?


물론 일이 많은 건 대체로 좋은 일이긴 하다. 대~체로. 일이 많아 좋지 않은 일은 인지상정으로 알 수 있을 테니 굳이 말할 필요는 없을 듯..


덕분에(?) 좀 더 효율적으로 여러 일을 쳐내는 연습을 하고 있다. 시간과 체력 안배, 교통 정리, 양해와 협의 간 줄타기, 효과적인 의사 표현과 의견 수렴 등등. 음.. 좋은 일에 해당하는 게 맞나? 아무튼.


새 컴퓨터의 쿨링팬을 하얀 LED로 정한 게 아주 마음에 든다. 가끔 멍 때리고 보기 좋다.


멍-


아, 그리고 소음도 많이 줄었다.


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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