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진]2019년 9월 4일 수요일 - 쿨링팬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김혁진
2019-09-04
조회수 44

최근 업무용 컴퓨터를 바꿨다.


이전에 쓰던 친구도 업무용으로는 큰 지장은 없었는데 메인보드가 악명이 높은 제품이라나 뭐라나 해서 툭하면 램슬롯이 맛이 갔었다. 어차피 개인 물품이니 돈 좀 들였다.


새 컴퓨터가 익숙해질 때쯤 업무가 밀려들었다. 물 들어올 때 노 젓는 게 아니라 노 한번 저어봤더니 물이 겁나게 들어온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얼마 전 내가 발을 담그고 있는 일들의 목록을 적을 일이 생겼는데 다 적고 나서 놀라긴 했다. 많네 많네 했는데 많긴 많았다. 그리고 요 근래 몇 번의 회의를 거치면서 좀 더 늘었다.


공장공장 식구들은 모두 부자다. 일 부자. 나는 비유하자면, 아마 사천왕 중 최약체가 아닐까?


물론 일이 많은 건 대체로 좋은 일이긴 하다. 대~체로. 일이 많아 좋지 않은 일은 인지상정으로 알 수 있을 테니 굳이 말할 필요는 없을 듯..


덕분에(?) 좀 더 효율적으로 여러 일을 쳐내는 연습을 하고 있다. 시간과 체력 안배, 교통 정리, 양해와 협의 간 줄타기, 효과적인 의사 표현과 의견 수렴 등등. 음.. 좋은 일에 해당하는 게 맞나? 아무튼.


새 컴퓨터의 쿨링팬을 하얀 LED로 정한 게 아주 마음에 든다. 가끔 멍 때리고 보기 좋다.


멍-


아, 그리고 소음도 많이 줄었다.


멍-

4 5
너무 재밌다,,, 미스터리 혁진 님의 일기는 제가 비밀스럽게 기다리고 있는 공장공장의 재미 중 하나입니다. 오늘은 이 노래가 생각나요. 거북이였나요? 시계바늘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였나 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였나... 일부자 우리는 마음 부자! 귀요미 부자! 정 부자! 하하하하하ㅏ 감정부자! 감성부자! 우리 부자 맞네요! 다음 워크숍은 정말 크루즈 타고 가면 좋겠어요!!!(부의 상징은 크루즈 여행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혁진씨 일기 진짜 혁진씨 음성이 지원되네요!!! 일이 많죠? ㅠㅠ 얼마전에 저도 혁진씨 일보고 진짜 놀랐어요.. 많다고 저도 느끼긴 했지만 막상 적고보니 정말 ㅠㅠ 저는 혁진씨에 비하면 새발의 피.... 근데도 맨날 죽는 소리 앓는 소리 했었네요~ ^^;;;
노 한번 저었는데 물이 밀려들어왔다는 표현 정말 너무 맘에 드는 표현이네요~ ㅋㅋㅋㅋㅋㅋ 나도 잘 기억했다가 써먹어야지!
아직 우리는 덜 여물고 덜 단단해져서 효율적으로 무엇을 하는 일이 쉽진 않죠. 그래서 혁진 씨 개인에게 기대는 일이 많네요 ㅎㅎ 그렇게 고민해주는 덕에 조금 더 믿고 부탁할 수 있는 건 아닌가 생각해요. 어느 한 부분이라도 믿고 부탁할 수 있다는 건 정말 고마운 일이에요. 조금 더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부족하지만 저 역시 고민하고 노력할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