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진]2019년 11월 12일 화요일 - 나에게 청소란?

김혁진
2019-11-12
조회수 848

약 2주 가량 짧은(ㅎㅎ) 휴가를 마치고 업무를 이어가는 것도 어느새 두 주 가까이 지났다.


그 사이 괜찮아마을 3기는 궤도에 올랐고 나는 사무실을 옮겼으며 새로운 동료가 합류했다.


다소 울렁이는 시차 적응을 마치고 언제나 그랬듯이 일을 한다.


최근 해안로 건물을 사용하게 되면서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늘었다.



이건 비밀인데, 사실 나는 청소나 정리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뭐랄까 내가 기본적으로 실용주의적인 성향이 원체 강하다 보니.. 효율을 위해 하는 것 뿐이다. 그러니까 나에게 청소는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아주 효과적이라 애용하고 있지만 그닥 좋아하지는 않는 그런..


홀로 유유히 해안로 건물을 정리하고 있다 보니 문득, 목포에 내려와서 청소나 정리를 참 많이도 했고 지금도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유난히- 음- 돌이켜보면 확실히 청소나 정리가 내 업무 시간을 차지하는 비중이 생각보다 많긴 했다. 물론 특별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했던 거긴 하지만?


아 어쩌면 나는 지금 청소 전문 업체에서 일하고 있는 게 아닐까? 설득력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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