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2021년 3월 2일 화요일 / 월간보리 12월호

보리
2021-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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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어 모두들 안녕하십니까? 3월에 12월호로 돌아온 보리입니다. 

건강을 잃는 바람에 시간마저 순식간에 삭제되어버렸습니다. 분하고 원통한 마음에 지난 월간보리를 작성해봅니다. 

제가 아프기 전에는 어떤 일상을 보내고 있었을까요?

네, 12월에는 포미아구찜을 처음 먹어보았습니다. 엄청난 맛에 놀라버린 모습입니다. 

 12월 첫 월요일에는 휴가를 내고 친구들과 빛살을 다녀왔습니다. 지난 시간에 만든 작품을 찍고 있습니다. 

출근을 했습니다. 점심에는 김치볶음밥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뚝딱뚝딱 요리하는 리오와 또황. 저는 사진을 찍고 설거지를 했습니다. 

너무 맛있었다! 

이런 테스트도 했습니다. 놀랍게도 모두 맞는 말이다!

저는 찐빵 씨이고, 뜨거운 속을 품고 있으니 앙 물지 말아주세요.

생일을 맞이했습니다. 저는 생일시러시러병이 있어서 기분이 썩 좋지 않았는데요. 그런 저의 병을 치료해주기 위해 또황 씨가 나서고 있습니다. 

다정한 사람. 

덕분에 생일시러시러병이 치유되었습니다. 

축하에 참여해주신 공장공장 동료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기분이 좋아져서 이런 귀여운 사진도 찍었습니다. 

아이스크림 케이크는 모두와 함께 나눠 먹었습니다. 

결국 녹아버릴(혹은 먹혀버릴) 아이스크림 케이크 위에서 쓸데없이 당당한 엘사처럼, 대충 살자고(?) 다짐한 생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친구들과 연말 파티를 열기로 했습니다. 한 손에 잔을 세개나 들 수 있는 민지의 모습입니다. 

다같이 모여 함께 요리를 하고, 상을 차리고, 식사를 했습니다. 엄청난 양의 음식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엄청난 맛이었습니다. 

저녁식사 후에는 공연도 보았습니다. 친구들이 리코더를 불고, 기타를 치고, 노래를 했습니다. 저는 구경만 하려다가 노래 한소절 했습니다. 

그리고 새벽까지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자이언티의 '눈'을 듣고 있는데, 거짓말처럼 첫 눈이 내렸습니다. 

너무 신나서 뛰어다녔습니다. 네, 그때는 뛸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월간 괜찮아마을 중 '랜선여행'이 끝났습니다. 

뚜요미와 달수 씨 덕분에 포스터도 만들어보고, 전시도 할 수 있었습니다. 

저 혼자서는 이렇게까지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 다이어리를 적으며,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제 포스터를 구매해주신 분들께도 감사합니다. 또황 씨와 명호 씨, 동우 씨에게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위는 포스터를 구매하고, 액자를 덤으로 받은 후 과하게 기뻐하는 동우 씨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어김없이 야근을 했습니다. 이날은 은혜 씨와 영범 씨가 저의 안전 귀가를 도와주었습니다. 

그래도 씩씩한 모습입니다. 

그리고 서울에 갔습니다. 남산 타워에서 해치와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서울은 역시 복잡시럽군요. 

근데 가방을 열어보니 쿠키가? 한나 씨가 삼일 전에 넣어둔 사랑의 쿠키를 발견했습니다(두둥탁)

가방을 열어보지도 않고, 폼으로 들고 다닌다는 것을 들켜버렸습니다. 맛있게 잘 먹고, 예쁜 마음까지 잘 받았습니다.  

서울에서 먹은 것1

서울에서 먹은 것2

서울에서 먹은 것3

서울에서 먹은 것4

배부르게 먹고 알차게 놀고, 다시 목포로 돌아왔습니다. 

목포에 돌아와서도 잘 먹었습니다. 

팀회식으로 아웃백에 갔는데, 5인 이상 앉을 수 없어서 팀회식인데 따로 앉았습니다. 팀회식의 의미가 사라졌음. 

클럽장 리오 씨에게 펜을 선물 받는 은혜 씨의 모습입니다. 

서울에서 온 반가운 편지도 받았습니다. 6기의 안온 님으로부터! 한 글자 한 글자 우리를 향한 다정함이 느껴져서 감사했습니다. 

눈이 많이 많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서울에서 못보던 눈을 잔뜩 봐서 신난 사람의 모습입니다. 

나처럼 신난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조금 무서웠던 모습입니다...

눈이 잔뜩 내려 앉은 목포의 풍경은 평소보다 더욱 아름다웠습니다.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팀 사진도 남겼습니다. 


적다보니 12월은 다소 신이 많이 나있었군요. 2020년을 즐겁고 신나게 마무리했던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하지만...월간보리 1월호는 병가일기로 돌아옵니다.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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