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2021년 3월 31일 화요일 정말 중요한 건

한나
2021-03-31
조회수 46

정말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는다.

에너지, 레이키, 센스 등등

이상해 보일 까봐 잘 말하지 않지만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잘 보고 느낀다.

사람은 동물적인 감각을 느낄 수 있는데, 사실 누구나 알 수 있는 거다.

그냥 촉이 좋다. 어떤 말이나 상황을 보면 머릿속에 어떻게 흘러갈지 그려진다. 

하기도 전에 진이 빠지는 일들이 있다. 그렇지만 해야 한다. 일이니까.

그리고 노력을 해야 하고 더 애써야 한다. 애써 보이는 머릿속 영상들을 무시하면서.


자주 슬프다. 알고 싶지 않은데 알아서.

자주 아프다. 믿기지 않는 현실과 상황에.

그만큼 더 행복하다. 오감이 잘 발달해서.

그만큼 더 노력해야 한다. 혼자 살 꺼 아니니까. 


이런 내게 자주 필요한 건 재즈다.

재즈는 변화무쌍하다. 자유로워 보이지만 굉장히 논리적이다.

스텝이 꼬이면 탱고라는 말이 있다.

재즈는. 협업이다. 잼이고. 혼자서 재즈를 하기엔  아쉬움이 크다. 

누군가 들어오고, 나가고, 치고, 빠지고 이 모든 게 눈빛으로 진행된다.

물론 스테이지 뒤에서 노력한 모습들을 관중들이 알 필요까진 없다. 


내 음악 취향은 groove. 리듬앤블루스, 춤을 출 수 있는 걸 좋아한다.

어깨라도, 손이라도 까딱 거리게 되는 것.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블랙뮤직에 관심이 갔다.

한이 많다 저쪽도. 나돈데.  (다시는 한국인의 한, 정서를 무시하지 마라!)

- 무시한 적 없는대요 ;;

아무튼. 

힙합은 화가 많아서 들으면 화가 나고, 풀리기도 한다.

화내는 데 사람들이 멋있다고 하고 돈 주니까 더 더 자극적으로 가사를 쓴다.

힙합씬 잘~ 굴러간다~ (그치만 비트가 좋아서 끊을 수 없는 매력이 있다.)


나 대신 욕해주는 것 같다. 욕 들으면 기분 안좋으니, 외국힙합을 주로 듣는다.

젠틀한 투팍부터, 완전 허세 가득한 ace hood 까지, 

the weekend 같은 느낌이라면 항시 좋다. 


외국어로 들으니 집중하지 않는 한 알아들을 일도 없다.

차라리 외국어가 더 나을 때가 있다.

속상한 일을 영어로 말하면, 이 모든 게 영화 처럼 느껴진다.


 재즈가 좋아 재즈의 본 고장이라고 불리는

뉴올리언스 까지 갔던 적이 있다. 


LA가고 싶었는데, 조금 비싸서 나중에~ 가야지 했던 건 비밀ㅎㅎ 


짧은 하루, 긴하루

오늘도 수고한 당신에게


재즈의 매력을 잠깐 보여드릴 까 합니다.


아무 생각 없어지고, 듣다보면 나도 모르게

둠칫둠칫 하게 되서 좋아요. 


재즈는 가히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음악.


다만 음악이 싫은 사람 빼고.

속이 시끄러울 땐 그저 가만히, 아무것도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으니까.


이 세상의 아름다운 것들을 더 봐야겠다.


좋은 걸 많이 보고 느껴야, 좋은 아웃풋이 나오니까. 

이런 걸 코딩이라고 하던데~ 후훗


요즘 반짝반짝 1번지 코워킹 스페이스를 이용하는

자원 씨의 존재로 IT분야 몰랐던 걸 묻고 있다.


나는 질문 한다

ㅇㅇ는 뭐예요? 초등학생한테 한 문장으로 설명한다면 뭐라고 할꺼예요?

자원 씨는 배려심이 많고, 아는 걸 상대방의 커뮤니케이션에 맞게 할 줄 아는 사람이라

곧 잘 대답해 주곤 한다.


나도 그런 사람 인 것 같다. 다양한 사람, 다양한 경험을 중시해

더욱더 커뮤니케이션을 잘 하고 싶은 사람.

artsy 기질이 강해 (어디서는 날 아티스트라고 부르지만)

깊게 커뮤니케이션 하기엔 나의 주변은 아주 소수의 친구들이 있다.


아는 사람: 지인

일하는 사람: 동료


다행스럽게도. 관계를 끝까지 포기 안하는 사람과,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라는 말을 건내주는 사람들 덕분에

오늘도 괜찮다. 

살아 있으니까. 사실 그게 전부니까.

진짜 중요한 심장은... 볼 수 없다.


살고 싶다. 잘. 잘 살고 싶다.

주말엔 내가 생각하는 잘 사는 게 무엇인지 생각해봐야겠다.

요즘은 어때?


잘 살고 있는 것 같아?

돌아보면 후회하지 않을 시간들을 보내고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건강한 하루가 되시길. 




아 쓰다가 중간에 넣고 그래서 문맥이 이상하다.

그렇지만 꼭 쓰고 싶다.

미션을 하더라도

지금 아니면 사라질 감성들은 소중하니까.


봄타는 나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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