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진]2021년 6월② - 도예

김혁진
2021-06-29
조회수 74

지난 4월부터 약 한 달간, 리오 씨를 따라서 도예를 배우러 갔다.  예전부터 좋다는 소문을 많이 들었던 터라 언젠가 기회가 되면 한번 가볼까? 하던 차였다.


- 아마도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그곳이 맞습니다.


상~당히 오랜만에 찰흙을 만졌다. 아마도 초등학생 이후로 처음이 아닐까 싶다. 그때는 왜 흰색 지점토 같은 걸 학교 근처 문방구에서 사서 미술 시간에 주물럭 거리곤 했었는데.. 아무튼 뭔가 낯설면서 반가운 그런 느낌이었다. 


아, 이 공방에서는 도예를 손으로 할 수도 있고 기계 물레를 사용할 수도 있는데, 나는 우선 손으로 쭉 해보기로 했다. 개인적으로 일정 단계를 천천히 밟아가는 일을 선호하기 때문에.. 교육이 끝나기 전에 기계 물레도 살짝 만져봤는데, 손으로 할 때와는 색다른 매력이 있었다.


일주일에 한 번,  하루에 약 2시간씩 배웠다. 업무로 바쁜 와중이었으나 어차피 일은 매일 많고 바쁜 건 항상이니까 뭐.. 그러고보니 도예 시간에는 배우고 실습하는 일에 열중한 나머지 항상 뭔가 하는 중의 사진은 찍지를 못했다.


아무튼 열심히 만들어서..  


 


이렇게 컵 2개와, 


 


이른바 세쌍둥이 접시를 만들었다. 안타깝게도 컵 2개는 소성할 때 바른 유약에 문제가 생겨 나중에 다시 받기로 했다. 그래도 세쌍둥이 접시는 스카이블루 색으로 예쁘게 나와서 만족!


이 접시는 어떻게 쓰냐면..



이렇게, 메인요리를 중앙에 담고 반찬을 양 끝에 담는다. 이러면 보기도 좋고 설거지도 쉽고 ㅎㅎ;


이날 먹은 음식은 두부면을 사용한 새우토마토 파스타와 머스타드 소스를 곁들인 생선까스, 그리고 생강과 고추절임이었다. 접시도 만족, 음식도 만족.


아, 참고로, 공방에는 마스코트가 둘 있다. 하나는 강아지인 풍이와 고양이인 야옹이다. 나는 고양이파이기 때문에~ 기회가 될 때마다 야옹이랑 실컷 놀았다.




나만 고양이 없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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