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지]2022년 5월 30일 월요일 / 뭐야 돌려줘요 내 5월

2022-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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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을 하루 남긴 시점에서...드디어 다이어리를 씁니다 이렇게 늦어질 생각은 없었는데 어쩌다가 이렇게 된 것 일까요


그래도 마감 전에 다 썼다는 것에 의의를 두며...저의 5월 일상 공유 시작해보겠습니다 레츄고






불모지장을 다녀온 이후 저는 외출을 거의 하지 않는 사람이 되었습니다(집앞 편의점가기 제외..) 그래도 그나마 외출같은 외출을 했던 것이 바로 친구들과 한강을 보며 치콜한 것이었습니다~! 문제는...이번에도 먹느라 바빠서 식사예절도 잊고 사진으로 안 남겨놨단 점이랄까요... 누가 뺏어먹는 것도 아닌데 다들 음식에 환장한 사람마냥 치킨과 로제떡볶이를 혼내주었습니다. 아무래도 뷰(한강)가 좋아서 그런지, 한강 외출 자체가 오랜만이라 그런지 묘하게 더 신나고 별거 아닌 것들도 다 좋게 느껴지더라구요 흑흑 스울 사람들은 이 좋은 한강을 자주 갈 수 있겠지....부럽다...


거의 5년 만에 보는 여의도 한강 야경은 진짜 마치....홍콩 야경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원래 이렇게 홍콩스러웠나? 싶을 정도...? 이때 저랑 같이 홍콩 여행간 친구도 함께 있었는데 둘이서 '야 한강 진짜 홍콩같다 뭐냐' / '홍콩 갈 필요가 없다 홍콩 야경 보고 싶으면 한강오면 된다.' / '아니다 그래도 디즈니랜드 가려면 홍콩가야한다.'같은 무영양가 대화를 나누며 한강소풍을 마무리 했습니다 후후 



한강에서 같이 버스킹 하던 댕댕이                                                    집 앞에서 본 이름모를 새...(이름이 뭘까요)






5월의 가장 큰 이벤트라고 한다면 역시 머리를 자른 게 아닌가 싶습니다. 슬슬 날씨가 더워지려던 찰나...원래는 긴 파마머리를 해보고 싶어서 길렀던 머리지만 더위를 못 견디는 저로선 쪄죽기 전에 뒷목을 해방시켜주자! 라는 생각으로 과감하게 숏단발을 하기로 했죠. 사실 공장공장 입사 전 약 1년간 숏단발 기장으로 살았기에 딱히 어색함은 없을 줄 알았습니다...(습니다...?) 위의 사진때만 해도 오 너무 시원한데? 제법 어울리는데? 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기왕 큰 맘먹고 자르는 건데 커트만 하면 아쉬울 것 같아 펌을 넣은 것이 문제였을까요


굉장히 귀여운 머리가 나와버리고 말았습니다. 어라...이건 처음에 생각한 방향과 87도쯤 틀어져 있는 머리었으나(원랜 좀 더...차분하고 무드있는?느낌을 원했음..)....거울을 볼 때마다 크흡 웃게 되는 게 나름 맘에 들더라구요 ㅎㅎㅎㅎ 이 사진을 보고 있는 지금도 웃음이 나네요 하하하...웃지마 네머리야....근데 이 머리, 뭔가 보다보니 낯이 많이 익었습니다. 왜인지 모르게 자꾸... 일본인 스타일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왜일까..싶던 와중에 귀에 끼고 있던 이어폰으로 유메나라바 도레호도 요캇타 데쇼요-가 딱 나오는 순간 아







나카도 케이씨 왜 이 타이밍에 제 머릿속에 등장하신 거죠? 정말 미치겠군요 그래도 보다 보니까 맘에 듭니다...정말로....여러분 언내추럴 보세요...제가 제일 재밌게 본 일드입니다...강추...언내추럴엔 제 머리스타일을 한 남주도 나온답니다.


날이 갈수록 점점 나카도 케이도 못 되고 있지만
저는 괜찮습니다





놀랍게도 이 이후론 크게 일정이 없었네요... 일-집-일-집-일-집 루틴....하지만 어쩔 수 없던 것이 딱 머리 자르고 난 후로 목감기를 호되게 앓아 거의 2주 가량 뭔갈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으흑흑.... 정작 코로나는 음성으로 떴는데 고작 인후염이 절 괴롭게 할 줄은....여러분. 언제나 건강이 최고입니다. 한번 아파보니 다신 아프기 싫더군요...이 글을 보고 계시는 여러분은 건강 조심 여름 감기 조심 코로나 조심 하실 바라며... 우리 모두 일상에 항상 기합을 주고 건강하게 살아가 보도록 합시다 아자아자!!!!!!!!!!!!!!!!!!!!!!!!!!!!!!!




PS.
투표합시다~ 지방선거는 1인 7투표~ 교육감은 정당표기가 안되어 있으니 찍을 후보 이름 외우고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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