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2019년 3월 28일 목요일 공장공장 사람들

리오
2019-04-04
조회수 264

쨔잔

완전체가 된 우리

오늘은 날 웃게 만든 순간을 소개해보겠다.


이 사진을 쓰면 어쩔 수 없이 밝혀야 하는 사실이 있다. 바로 오늘은 4월 3일, 아니 이제는 4일이 되었다. 저번주는 업무가 너무 많아서 다이어리를 쓸 여유가 없었다. 그래서 지금 쓰고 있다... 죄송합니다....


아무튼 이날은 4월 1일. 만우절이다.

대표들에게 공식적으로 장난칠 기회가 생긴 귀여운 직원들은 일찍 출근한 동우 씨를 보고 당황하며 타겟을 명호 씨로 좁혔다. 아이디어는 바로 미래형 사무실. 일화 씨가 소망했던 순간이다. (그는 병원에 가느라 동참하지 못했고 이를 내내 아쉬워했다)


사진의 포인트는 놀라지 않고 다른 컴퓨터로 업무를 하는 명호 씨.


그또한 적응이 빠르다.


점심을 먹고 꼭 함께 모여야 한다고 신신당부하던 그들이 준비한 선물. 작은 간식과 사무용품, 손편지까지. 몇몇 직원들은 눈물을 또르르 흘렸다. 사실 나는 명호 씨를 급히 찾다가 이걸 포장하는 모습을 봐버렸는데, 몰랐다면 더 감동이였겠지.. 그래도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괜히 뭉클하고 그랬다. 사람들이 이 순간을 오래 기억하겠지.


내게도 이런 순간이 몇 있다. 나는 스스로 다른 사람의 말을 크게 신경쓰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유독 누군가가 나에 대해 (가볍고 강력한)말을 해주면 그게 기억에 참 오래 남았다. 


나는 보통 집 밖으로 나갈 때에 화장을 한다. 안경 대신 렌즈를 끼고 몇 년 째 같은 모양으로 아이라인을 그린다. 눈을 혹사시킨건지 점점 망가지기 시작했다. 눈병이 낫질 않아 안과에 갔더니 렌즈부작용이라고 했다. 안경을 쓴 내 모습이 생경해 안좋은걸 알면서도 드문드문 렌즈를 꼈다. 


민성 씨와 대구에서 오던 날. 나는 운전을 하며 건강을 위해서는 렌즈를 안껴야 하는데 화장을 포기하기 어렵다고 했다. 물론 이날도 렌즈를 끼고 있었다. 그러자 그는 내가 화장을 하지 않아도 눈에 띄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리오 씨는 리오 씨의 분위기가 있다고. 내적 관종인 나는 그 말을 들은 뒤부터 렌즈를 거의 끼지 않는다... 나는 렌즈를 끼지 않아도 특별한 사람이다..!라고 생각한다. 말이 이렇게 큰 힘을 가진다. 


이건 최근의 일이다. 지나 님과 둘이 야근을 할 때였다. 열심히 작업을 하며 목포에 오게된 이야기를 나눴다. 여러 이야기와 고민 끝에 이곳에 왔다고 하자 지나 님이 다행이라고, 리오랑 같이 일 안했으면 어쩔 뻔했냐고 답했다. 말했듯 나는 내적 관종이라 이 말이 또 엄청 감동적이고... 쓸모있는 사람이 된 느낌이고... 자존감이 올라가고...,, 칭찬을 많이 나누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힘이 되는 사람들.

미팅 자리에서도 활기찬 동우 씨



눕기도 한다



귀여운 사람들

(여기는 곧 목포를 뒤흔들 맛집 최소한끼의 사업장이다 아직 공사중)


일기 끝!

5 6
아 좋다.
리오 다이어리는 왠지 모르게 따뜻해 으앙 좋으다! 내적관종~ 오오 좋은이야기 생각나면 살포시 전하는 스킬로 말꺼내야겠당 >,<! 사진이가 너무 사랑스럽습니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항... 너무 좋아요.. 이런 이야기가 또 있었군요!!! 맞아요 저도 리오 씨의 분위기가 참 좋아요 그리고. 내적 관종이라는 말 공감해요ㅋㅋㅋ 누군가의 말에 좋은 영향을 받는 것 처럼 리오 씨도 저에게 큰 울림을 준적이 생각나요. 고마워요 늘! 그리고 자주자주 얘기해야겠어요 저도!
사랑해요오
리오찡❤️ 다이어리 넘 좋아용!!! 내 이야기도 나오공 ㅋㅋㅋㅋㅋ 저도 정말 공감해요~ 말이 가진 힘!!! 진심으로 리오씨랑 같이 일하게 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어려운 일들도 척척척 해내고 가끔씩 사람들에게 힘이 되는 따뜻한 말들도 큰 울림과 함께 건네주는 멋진 사람💙 무엇보다 리오만의 멋진 관점이 있어서 리오찡의 이야기는 늘 귀 기울여서 듣게 되요! 눈 아픈거 얼른 나아요! 그리고 안경껴도 충분히 빛나는 그대입니다! ✨✨✨
재밌어요. 이상하게 참 재밌어요. 하루에 한번 정도는 웃을 일이 생기는 듯해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정말 이상하죠. 일 하면서 웃을 일이 생긴다는 게. 어쩌면 이상하다기보다 특별하다고 표현하는 게 맞는 말인지도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