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진]2019년 6월 18일 화요일 - 일과

김혁진
2019-06-18
조회수 174

나의 하루는 공장공장의 다른 분들처럼 제법 바쁘다.


- 일단 출근하자마자 오르막길 한번 쓸기. 이젠 많이 안 떨어지니 좋다.


- 오늘이야말로 데크 정리를 끝내야겠다 생각하던 찰나.. 또 무슨 이슈가 생겼다.


- 나다 싶으면 뭐다?


- 점심은 적당히 해결하고, 필요한 물건을 구입한 다음 혹시 몰라 한번 더 확인 요청.


- 창고도 한번 치워야 하니 미리 미리 협조를 요청하고..


- 셋팅. (냉장고를 함께 옮겨 주신 영범 씨 감사합니다~!) 물론 행사는 목요일이라고 하니 여유가 있기는 하지만, 여유가 있는 일일수록 부지런 떨지 않으면 나중 가서 크게 고생한다는 사실을 이미 나는 경험적으로 알고 있다.


- 탈취제를 잊으면 안 되겠지?


- 팥앙금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팥앙금 팥앙금.. 주변에선 팔지를 않고 인터넷 주문해선 시간에 못 맞추고.. 일단 근처 빵집에 부탁하기로 한다. 내일 와보라는데 과연.. 뭐, 못 얻으면 구할 때까지 찾으면 그만이다.


- 작업대가 필요하다고 했는데 용도가 뭘까 생각했다. 아마 반죽 시연을 위한 게 아닐까? 역시나 맞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 책상 위에 바로 하기엔 미관상 위생상 적절하지 않겠지. 어떻게 할까. 뭐가 좋을까. 천으로 덮고 비닐을 씌우면 되겠다.


- 없는 게 없는 다이소. 단골입니다.


- 좀 나은가? 아니다 싶으면 또 고민해보자. 그리고 그 다음은..


- 셰어하우스 입성. 또 무슨 문제가 생겼을까요?


- 난장판이네~


- 뜯어.


- 이건 못 쓴다. 방충망을 새로 해서 달기로 했다. 빨리 찾아봐야겠군.


- 화장실 쪽도 방충망 문제. 다 뜯고 역시 새로 하기로.


- 집이 워낙 오래되고 집주인이 관리를 신경 쓰지 않은 편이라 곳곳에 문제가 있는 상황.


- 여기도 뚫렸고,


- 여기도 그렇고. 벌레 문제도 있고 일단 급하니까 막기로 하자.


- 실리콘으로 코킹.


- 전등도 하나 나갔구나. 교체하고 혹시 몰라 여유분도 드렸다.


- 정신 차리고 보니 여섯시. 뭘 했다고 시간이 다 갔지? 오늘 병원 가려고 했는데 텄네. 내일은 꼭 가야지. 가기 전 희연, 인애 님이 수박을 내주셔서 잠시 숨을 한번 돌렸다. 고마워요~!


작업한 것 뒷정리하고 이런 저런 업무 공유하고 이렇게 일기까지 쓰고 있노라니 퇴근 시간은 넘긴지 오래. 어휴. 이제 뻗으러 가야겠다.


모두들 오늘 하루도 고생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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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진씨의 하루가 엄청나게 바쁘네요~ 으아 마법손 혁진님 ㅠㅠㅠㅠㅠ 여유로운 일일수록 미리 하지 않으면 바빠진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아신다니.. 또르르 또르르.. 감동받고 갑니다 ㅠㅠ
진짜 리스펙합니다... 혁진님... 최고...갓혁진... ㅡㅜㅠ
우리가 수습하지 못 하고 벌린 이 많은 일을 혁진 씨가 정리하고 해결하느라 얼마나 고생이 많을지 헤아릴 수 없네요 ㅠㅠ 하나씩 정리하고 점차 부담을 줄여가도록 해요! 고마워요 우리의 갓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