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진]2019년 6월 19일 수요일 - 커피 한 잔

김혁진
2019-06-19
조회수 81

나는 차(茶)를 좋아한다. 종류불문 웬만한 차는 다 좋아라 마신다. 요즘엔 세상이 좋아져서 편의점에 대략 10여 가지의 차가 즐비하고 신제품도 꾸준히 나온다. 돈만 있으면 참 좋은 세상이다.


다양한 차를 마시고 있는 나지만 하루에 꼭 한 잔씩 마시는 차가 있으니 바로 커피다. 한 잔의 기준은 1회 음용 기준 최대 500ml. 매일 마시되 두 잔 이상은 지양한다. 잠 못 잘까봐.


가장 선호하는 유형은 라떼에 헤이즐넛 시럽을 추가한 타입. 너무 달지 않게. 물론 커피를 잘 모르기에 원두가 어떻고 블렌딩이 어떻고 로스팅이 어떻고 브류가 어떻고 패킹이 어떻고.. 잘 모른다. 그냥 내 입에 맛있는 커피 맛없는 커피만 알 정도다.


처음 목포에 내려왔을 때 이 카페 저 카페 돌아다니며 입에 맞는 커피를 찾아다녔다. 그 중 제일 취향에 맞았던 건,


여기, <가비 1935>. 헤이즐넛 라떼가 제법 마음에 들었다.


음.. 그렇지만 요즘은 그렇게 자주 다니진 않는다. 우진장에서 로라로 주된 업무처를 옮긴 것도 이유 중 하나겠지만 가격대가 평범하게 높아서(...) 매일 마시기엔 부담이 된다. 그렇다. 난 돈이 없다.


그리고 그래서 요즈음 가장 애용하는 곳은..


 

다름 아닌 편의점. 목포역 맞은 편에 있다. 지난 겨울부터 단골이었다. 겨울에 따뜻하고 저렴한 아메리카노도 괜찮았는데,


여름이 되자 이런 저런 다양한 아이스커피 라인업이 등장했다. 종류도 다양하고 맛도 다채로운데 가격까지 저렴하다. 이거다!


모든 종류를 다 마셔봤지만 사실 마음에 가장 들었던 건 지금은 이 편의점에 없는.. 스페셜티 어쩌구 아메리카노였다. 일하시는 분에게 물어봐도 모른다는 답변만.. 안타까울 따름..


그 친구를 제외하면 가장 취향에 맞는 건 역시 헤이즐넛이다.


그래서 오늘도 헤이즐넛 한 잔.


그래도 가끔은 좀 묵직한 게 끌릴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찾는 곳은,


로라 바로 밑에 있는 <작은 아침>.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고 맛도 괜찮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웃사촌'이 운영하다 보니 가끔씩 안부 물으러 겸사겸사 들르기도 하고, 어떨 때는 카페 이곳저곳을 손봐주러 가기도 하고 그렇다.


내일은 어떤 커피를 마셔볼까? 한번 새로운 곳을 가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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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ㅎ 이것은 마치 헤이즐넛 한 잔을 사줘야 한다는 마음을 먹게 하였다. 커피 마시러 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