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진]2020년 9월④ - 제목 없음

김혁진
2020-09-29
조회수 710

힘들다 힘들다 하는 게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가만 돌이켜보니 기준이 바뀐 이후 쓰는 다이어리에는 그닥 좋지 않은 내용만 적은 느낌이다. 아마 평소라면 굳이 적을 일 없는 이야기를 할당량을 핑계로 적어가고 있는 건 아닌지.. 마음이 좋지 않다.


그래도 그동안에는 약간이나마 위트를 섞어보려고 노력을 많이 했으나~ 이번에는 깔끔하게 포기!


추석에도 집에 가는 건 일찌감치 단념했다. 코로나도 그렇고 뭐.. 일 정리되면 가는 게 낫잖겠어? 어차피 나와서 일도 해야하고..


시간이.. 시간이 부족하다. 지금까지 부지런 떨면서 많은 일을 처리하고 정리한 건 사실이지만, 아직도 많이 남았다. 순차적으로 처리했다면 빨랐을 모든 일들에 뒤늦게 붙어 꽁무니만 애달프게 쫓아가는 느낌이다. 망할 꼬리 진짜 잡히기만 해라 너.


체력이 떨어지고 몸이 아픈 게 걱정이다. 무리가 반복되면서 야금야금 내 건강 적금이 바닥을 보이고 있다. 대출은 불가능하다고 통보를 받았다. 건강 신용등급이 낮다고 한다. 에라이!


부디 다음 달부터는 조금 가벼운 내용을 다이어리에 적을 수 있기를 바라보면서..


퇴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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