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호]2018년 3월 27일 화요일

김용호
2018-03-27
조회수 228

우진장이 있는 이 곳

유달산 아래 유달동은 따뜻한 곳이다.


옆집 어머니께서 우리를 부르셨다.

"여그 있는 흙 갔다 느그 쓸라믄 가꼬가"


큰 화분?, 큰 다라이? 에 들어있는 흙이었다. 

꽃을 심으면 잘 날 것이고

뭘 심어도 잘 날것이라고 하셨다.

그렇게 화분이 생겼다.


동우씨와 함께 화분을 옮기고 

어머님의 화단을 청소해 드렸다.


"우짜쓰까, 젊은 청년들 나가 막 일시켜부러서"

어머님 당신이 화분을 선물 해주셨는데 

도리어 미안하다고 하신다.


"나는 인자 늙어가꼬 이런거 못혀~ 귀찮응게 다 가꼬가부러, 살날도 인자 얼마 없응께."

우리 할머니처럼 말씀하신다.


화분을 받아서 정리를 하고 실내에 있던 평상을 앞에 내 놓았다.

동네 어머님들이 오셔서 차든 약주든 편히 앉아서 한잔 하시기를 바라면서


"아따 인자 여서 놀아야 쓰겄다. 허허"

예 어머니들 여기서 약주도 드시고 차도 드시면서 쉬세요, 그리고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셔요.


우진장이 있는 이 곳

유달산 아래 유달동은 따뜻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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