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처럼 기록을 하고 있다. 좋은 기억, 좋지 않은 기억, 사람에 대한 기억, 일에 대한 흔적까지 기록한다.
0장0장 처음 만든 시기부터 꾸준하게 기록을 했다. 처음에는 브런치(링크)에 그 다음엔 이곳에 기록하고 있다.
왜 기록해야 하는지 모른다고 해서 일단 시작하자고 했던 게 벌써 만 4년이 됐다.
꾸준히 기록했고 좋은 기록 반, 그렇지 않은 기록 반이었다.
이상하게 좋은 시기가 지나면 그렇지 않은 시기가 오고, 다시 좋은 시기가 왔다.
기록이 뜸해지면 문제가 있거나 여력이 없다는 뜻, 지금.
한 주, 한 달, 가을에는 이 순간이 추억으로 여겨지겠지.
근 몇 달을 끙끙 앓았던 문제를 결국 터트린 채 풀고 있다.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일상이란 때론 무섭도록 차가워서 힘이 들었더라도 기억도 하지 못 할 만큼 빠르게 잊혀진다.
아쉽고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들도 기록하지 않으면 잊혀진다.
할 일이 태산처럼 쌓였고, 수습할 일이 가득하지만 기록 하나를 해두려고 한다.
프로젝트 정리를 하다가 흔적을 훑을 일이 있었다. 2018년 히치하이킹 페스티벌 사진을 찾았다.
얼마나 힘든 순간이었는데 또 사진으로 보니 그립다.
전주국제영화제 레드카펫 밟으러 모였던 밤이었다. 그리운 사람들을 대부분 만났다. 마냥 좋았다.
함께 GV 마치고 사진을 찍자고 제안했다. 무척 어색했지만 이상하게 기록하고 싶은 순간이었다.
남는 건 사진이 맞나, 이 순간이 애틋한 마음이다.
다시 함께 사진을 찍자고 제안했다. 사진기를 직접 들어서 나는 없다.
찍히는 것보다 찍는 걸 좋아한다.
바다에 가서 사진을 찍자고 제안해서 함께 사진을 찍었다.
벚꽃이 폈길래 함께 사진을 찍었다.
배우는 날 핑계로 해변 가서 사진을 찍기도 했다.
힘든 하루였던 지난 금요일, 마무리는 이렇게 사진을 찍었다.
사람들은 모여서 울거나 웃었고 나는 지켜봤다.
할 말이 없었다. 조용히 편지를 써서 선물과 함께 건넸다.
부족한 역량을 탓하면서 조금씩 수습을 하고 있다.
최선을 다하고 진심을 다한다면 다시 그 마음, 순간들로 갈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어쩌면 우린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것이고, 조금 더 오래 걸리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함께 이 모험을 계속하는 동료들이 마음도 덜 다치고 더 나은 가치를 함께 만들면 좋겠다.
지금 이렇게 그은 획들이 결국 이 사회, 이 세상에 어느 변화라도 된다면 더 좋겠다.
습관처럼 기록을 하고 있다. 좋은 기억, 좋지 않은 기억, 사람에 대한 기억, 일에 대한 흔적까지 기록한다.
0장0장 처음 만든 시기부터 꾸준하게 기록을 했다. 처음에는 브런치(링크)에 그 다음엔 이곳에 기록하고 있다.
왜 기록해야 하는지 모른다고 해서 일단 시작하자고 했던 게 벌써 만 4년이 됐다.
꾸준히 기록했고 좋은 기록 반, 그렇지 않은 기록 반이었다.
이상하게 좋은 시기가 지나면 그렇지 않은 시기가 오고, 다시 좋은 시기가 왔다.
기록이 뜸해지면 문제가 있거나 여력이 없다는 뜻, 지금.
한 주, 한 달, 가을에는 이 순간이 추억으로 여겨지겠지.
근 몇 달을 끙끙 앓았던 문제를 결국 터트린 채 풀고 있다.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일상이란 때론 무섭도록 차가워서 힘이 들었더라도 기억도 하지 못 할 만큼 빠르게 잊혀진다.
아쉽고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들도 기록하지 않으면 잊혀진다.
할 일이 태산처럼 쌓였고, 수습할 일이 가득하지만 기록 하나를 해두려고 한다.
프로젝트 정리를 하다가 흔적을 훑을 일이 있었다. 2018년 히치하이킹 페스티벌 사진을 찾았다.
얼마나 힘든 순간이었는데 또 사진으로 보니 그립다.
전주국제영화제 레드카펫 밟으러 모였던 밤이었다. 그리운 사람들을 대부분 만났다. 마냥 좋았다.
함께 GV 마치고 사진을 찍자고 제안했다. 무척 어색했지만 이상하게 기록하고 싶은 순간이었다.
남는 건 사진이 맞나, 이 순간이 애틋한 마음이다.
다시 함께 사진을 찍자고 제안했다. 사진기를 직접 들어서 나는 없다.
찍히는 것보다 찍는 걸 좋아한다.
바다에 가서 사진을 찍자고 제안해서 함께 사진을 찍었다.
벚꽃이 폈길래 함께 사진을 찍었다.
배우는 날 핑계로 해변 가서 사진을 찍기도 했다.
힘든 하루였던 지난 금요일, 마무리는 이렇게 사진을 찍었다.
사람들은 모여서 울거나 웃었고 나는 지켜봤다.
할 말이 없었다. 조용히 편지를 써서 선물과 함께 건넸다.
부족한 역량을 탓하면서 조금씩 수습을 하고 있다.
최선을 다하고 진심을 다한다면 다시 그 마음, 순간들로 갈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어쩌면 우린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것이고, 조금 더 오래 걸리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함께 이 모험을 계속하는 동료들이 마음도 덜 다치고 더 나은 가치를 함께 만들면 좋겠다.
지금 이렇게 그은 획들이 결국 이 사회, 이 세상에 어느 변화라도 된다면 더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