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우]2018년 2월 1일 목요일 세상에, 빙벽(氷壁)이다.

홍동우
2018-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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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가 뒷문에서 숨바꼭지을 한다.

모른척 하려다가, 영영 안들어올 것 같아 데릴러왔다.

레오를 안고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나는 그대로 굳어버렸다.

세상에, 빙벽(氷壁)이다.


요 며칠 춥고, 동파도 자주된다 했더니

하수도 관에 빙벽이 생긴 것인다.

언제가 뒷편 하수도 관이 깨졌는지 물이 흐르긴 했지만,

어차피 하수도는 잘 내려가기에 무시했었다.

그런데 그 무시가 쌓이고 쌓여서 얼어버렸다.

세상에, 빙벽(氷壁)이다.


저건 토치로 녹여야해, 열선을 감아야해 망치로 깨야해...

많은 논의에도 결국 안으로 들어갔다. 날이 추웠다.

결국 하수도관을 교체해야겠지.

목포가 서울보다 그래도 한 10도가량은 높은데,

그래서 걱정을 안했는데. 그래도 영하는 영하인가 보다.

영하에 노출되는 순간 얼어버리는 물도 참 정직하기도 하다.

세상에, 빙벽(氷壁)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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