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2021년 5월 31일 월요일 / 월간보리 4월호

보리
2021-05-31
조회수 832

정말 아득하게 느껴지는 4월을 돌아보자. 

4월 초에는 수빈의 생일이어서, 홀로 광주 간 수빈에게 서프라이즈를 해주고 싶어서 숙현과 광주에 급습했다.
그런데 웃기는 이유로 들켜버림. 그래도 수빈이 놀라기는 했으니까, 서프라이즈 성공! 

셋이서 스티커 사진도 찍고, 도시에서 먹고 마시며 놀았다. 

그리고 같은 게스트하우스에서 하룻밤 묵었다. 

이렇게 귀엽고 아름다운 사진도 많이 남겼다. 정말 닮은 두 사람, 수빈과 숙현. 

이날은 아마도(?) 오전에 사무실 공간 정비를 한 후, 다같이 점심 식사를 했던 날.
돌아오는 길에 힙한 모자를 쓴 성준 씨의 모습이다. 

그리고 동우 씨가 다이어리 미션 겸, 공장공장 직원들을 위해 고기를 구워주던 날도 있었다.
나는 공장공장 직원들부터 주간 괜찮아마을 프로그램을 해야한다고 외쳤던 사람인데, 이날 그 소원을 약간 풀었다.
이 자리를 준비해주고, 손수 음식을 준비한 동우 씨에게 이 다이어리를 빌어 또 다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동우 씨 덕분에 나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멋진 저녁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내가 지금까지 보아온 대표들 중에서 가장 순수한 사람, 동우 씨. 

다들 표정이 왜 이렇게까지 다른지 잘 모르겠는 사진. 

저 세상 화질이지만 우리가 즐거웠다는 것은 잘 보이는, 그런 사진. 

어느 날에는 지수, 은혜와 함께 광주 비엔날레를 찾았다. 

광주 비엔날레 정말 좋았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전시 자체가 너무나 오랜만이어서, 약간 감격하는 마음도 있었다. 

맛있는 것을 먹고, 비엔날레를 잘 관람한 후 도시를 안 가봤다는 두 친구와 함께 또 도시를 가기도 했다. 

역시 저 세상 화질이지만 봄이 물씬 느껴지는 어떤 날에는 이런 귀여운 사진을 찍히기도 했다. 숙현과 나와 수빈.  

이 무렵부터 텅 빈 눈을 하고 일하는 날이 많아졌는데, 어느 날에는 수빈이 내 생각을 했다며 마카롱을 사왔다.
감동 받은 마음만큼 표현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정말 고맙고 기뻤다. 수빈의 마음 덕분에 그 날 하루를 잘 견딜 수 있었던 것 같아. 

귀여운 5기 샐리를 모델로 모시고, 브랜드 필름을 촬영한 날도 있었다.
대구에서 단번에 날아온 샐리. 너무 귀엽고, 깜찍하고, 정말 괜찮아마을 마스코트로 삼고 싶은 사람이야.

수빈, 동우 씨와 함께 자전거 씬을 촬영하기도 했다. 세 명 모두 자전거를 탔다가, 다시 돌아갔다가- 다시 탔다가- 다시 돌아가고.
정말 고생 많았다! 브랜드 필름 관련해서는 따로 다이어리를 작성할 예정. (이렇게 다이어리 갯수를 채워가고.) 

3기 산고 님도 브랜드 필름 모델로, 대전에서 와주셨다.
나는 이야기만 들었을 뿐, 만나본 적이 없는 산고 님. 브랜드 필름 촬영 덕분에 만나뵐 수 있었다.
머릿속에 그렸던 딱! 그 이미지. 산고 님이 계셔서, 또 촬영을 흔쾌히 수락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던.
사실 산고 님 이때 웃고 있지 않으셨는데, 내가 사진을 찍으니 웃으시더라. 모델은 달라, 역시...

수빈이 또 간식을 사왔다. 촬영 팀과 모델들을 위해 아이스크림을 사온 수빈. 이쯤 되면 4월의 간식 요정일까.
너무 바쁘고 정신이 없어서 이때 역시 마음을 제대로 전했는지 모르겠네. 그러니 또 한 번 전해본다. 정말 고마웠어요, 수빈! 

그리고 이 브랜드 필름은 은혜 씨와의 마지막 업무 협업이기도 했다.
은혜 씨 덕분에 많은 것을 진행할 수 있었고, 무사히 마칠 수 있었어요. 정말 고마웠어요! 


그리고 배우는 날로 서울에 갔다. 

왜 눈치 보면서 먹어요, 동우씨? 

아침에 일어나니 이렇게 혼자 설거지를 하고 있는 사람, 동우 씨. 

우리는 서울에서 맛있는 것도 먹고 

멋진 것들을 보고, 멋진 사진을 남기고 

이 사진처럼 언젠가 추억이 될 기억을 많이 남겼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소중하지 않은 날은 없었던 것 같네. 



5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