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18일 월요일 냉채족발

SZY
2021-01-18
조회수 1030

겨울에 난 냉채족발이 되곤한다.



친구가 문득 너 냉채족발이니?

물어보며 맞다고 하니 쓱 건네준 귀여운 오리주댕이를 가진 슬리퍼,,,,

나에게 어울리는 디자인이라 퍽 마음에든다.


쏘큩 내마음 빠운스빠운스


유선이라 어디 가지 못하고 자리에 박혀서 일만하기 딱 좋은 신발

나의 업무효율까지 고려한 선물에 난 그만 속으로 광광 우러따


비록 사이즈가 작아서 발을 욱여넣어야하지만 

때론 세상에 나를 맞출줄 알아야한다는 교훈을 얻었고,

벗을 땐 후련한 탈출감을 느끼게 해주기에 만족한다.


이 신발은 나에겐 따뜻함을.. 그리고 동료들에게는 아마도 소정의 웃음을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물음표를 던지는 다재다능 멀티태스킹 신발이 될 것 이다.


이렇게 다양하고 아름다운 기능을 가진  신발을 선뜻 선물해준 친구에게 감사한 마음이든다.


나도 언젠가 냉채족발인 사람들에게 따뜻한 오리를 선물할 줄 아는 대인배가 되고싶다....✨


9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