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29일 화요일 주말 산책

리오
2020-12-29
조회수 1513

크리스마스 다음 날 

느즈막히 일어나 담양에 왔다


죽녹원과 관방제림은 자주 왔는데 

담양의 원도심은 처음이었다


구글 지도를 뒤져 점심을 먹었다

위치를 첨부하려고 검색하니 

3-4년 전 알바생에게 갑질을 해 여러 뉴스에 나온 곳이었다

과연 잘 해결됐을까?

갑질을 한 그 사람은 제대로 사과를 했을까?

찝찝하니 이름은 올리지 않겠다


식당 근처 아마도 오래된 창고를 개조해 만들었을 카페 서플라이


이미 가고 싶은 카페가 있어 앉지는 않았고, 

어떤 걸 파는지 궁금해 둘러보기만 했다

따로 무언가 파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아서 바로 나왔다


담양 원도심에 있는 젤라또 가게 낼름


담양 딸기와 댓잎으로 만든 젤라또를 먹었다

작게 얹어진 보너스는 쌀로 만든 맛보기 젤라또




애인이 새 휴대폰을 샀다

광각으로 마구마구 찍었다

(미세한 보정은 하지 않았음)


목포의 원도심처럼 담양의 원도심에도 시계 가게가 많았다

아직 가는 시계와 멈춰버린 시계 사이에서 한참을 구경하다가

마음에 드는 시계 사진을 찍었다

5만 원이라 고민하다가 안 샀다 그렇지만 다시 봐도 예쁘군


죽녹원 가서 내내 하늘을 보고 걸었다


지난 번 친구들과 찾았던 카페 호시담


이런 사진을 찍는 건 아주 즐겁고 재밌다 


내내 사진 찍다가

책 읽고 왔다



4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