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현]2022년 2월 24일 목요일 / 현실을 잠시 잊게 해주는 드라마 추천

윤숙현
2022-02-24
조회수 399


저는 공부에 흥미가 없던 전형적인 엄마 걱정시키는 학생이었어요,, 중학교 땐 소설과 쭉빵, 고등학교 이후로는 자기계발서와 드라마에 푹 빠져서 살았던 편이에요. 드라마에 나오는 긴 서사가 세밀하게 잘 보여서 좋아요. 거기서 오늘 큰 울림이나 공감 포인트들을 잊고 싶지 않아 마음에 드는 드라마가 있으면 열 번 이상 돌려봐요.. 대사, 장면, 표정 다 기억해두고 싶은 마음 공감하는 분 있으신지 궁금.. 

여튼 요즘 매주 주말이 기다려지는 드라마가 있는데요,, 바로 <스물 다섯, 스물 하나>입니다.. 일단 믿고 보는 김태리님과,, 청춘물에 찰떡인 남주혁씨가 주인공이에요,, 게다가 어렴풋이 기억나는 어릴 때의 온도, 습도, 분위기에다 성장+로맨스 들어가면 무조건 재밌는거 아시죠,, 4회까지 방영했는데 그 중에 좋았던 대사들 몇 개 풀고 갈게요. 글로 보니 조금 간질거리지만 이런 말들이 지나고보면 찐인 것 같아요.. 

잠깐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분들이라면 고우,,


 계획은 틀렸어도 네 의지는 옳아. 난 맨날 잃은 것에 대해서만 생각해. 근데 넌 얻을 것에 대해서 생각하더라. 나도 이제 그렇게 해보고 싶어. 


난 네가 뭘 함부로해서 좋아. 너보면 내 생각이 나. 열 여덟의 나 같애.
- 돌아가고 싶어?
절실히.
- 뭐가 제일 그리운데?
그냥 그때의 걱정들이 너무 그리워. 뭐, 숙제가 많고 방송부 선배들이 너무 무섭고 축제 때 무대에서 실수할까봐, 좋아하는 여자애가 나 안 좋아할까봐 뭐 그런 걱정들. 


멀리서보면 희극이라잖아. 우주에서 보는 것처럼 보자.
-난 옆에서 볼래. 넌 옆에서 봐도 희극이거든. 


한 달 전엔 시대가 내 꿈을 뺏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얼마 전엔 시대가 날 살렸단 말을 들었어. 그러고보면 100%의 비극도 없고 100%의 희극도 없는 것 같애. 그래두 너랑 내 앞에 놓인 길엔 희극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 


 웃고나면 잊기 쉬워져. 잊어야 다음이 있어. 


너는 평가전에 나온 선수 중에 가장 많이 져본 선수야. 진 경험으로 넌 지금까지 계단을 쌓아올린거야. 생각해봐. 이제 네 계단이 제일 높다? 천천히 올라가서 원하는 걸 가져. 


안목을 높이라. 안목을 높이면 니 펜싱이 객관적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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