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진 능력 중 정말 쥐약인 부분 중 하나가 있다면 바로 성실함이다.
신뢰를 바탕으로 가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건 성실함인데 어디로 성격을 가진 나는 한 가지에만 집중하는 게 정말 어려웠다. 그래서 올해의 키워드는 그 성실함을 뒤받쳐 줄 '기록'에 이제까지 중에 가장 기록하지 않은 채 살았다. 그나마 게 기록이라고 생각했는데 딱히 그렇지도 않은 것 같고 바쁜 건 흘러가다 보니 이제까지 했던 일이 모래처럼 사라지는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러다 보니 자신감도 줄고 내 무능함에 갇혀 무기력한 상태로 지낸 것 같다.
목포에서 지내온 시간 중 가장 고요하고 가장 사건이 없던 한 해였는데 움직임도 없고 초점을 맞췄던 부분을 해내지 못해서 그런지 많은 것에 감응하지 않게 되는 악순환을 겪고 있다... (대부분에 무딘 성격이라 이걸 깨닫는 것도 꽤 시간이 걸렸다)그러다 지금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 관련해서 한 대표님과 미팅을 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넓혀가는 시간이 있었는데, 갑자기 생기가 넘치고 살아있다는 걸 느꼈다. 그 매개는 튀김 우동이었다. 컵라면인 튀김 우동을 9,000원에 팔고 있는 술집이 있다고 한다. 엥? 튀김 우동을 9,000원이나 주고 판다고? 하지만 사진을 보니 납득이 갔다. 튀김 우동의 컵만 활용해 안에는 우동면을 넣고 그 위에 푸짐하게 재료를 튀긴 튀김을 올려서 주는 것이다. 사소하다고 생각한 것에 시선을 조금 비틀어서 매력적인 하나의 메뉴가 탄생하는 것, 나는 이런 인풋에 환장하는 인간이라는 것... 맛이 뒤받쳐주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일단 아이디어로 새롭게 표현한다는 것만으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 맞아, 나 요즘 이런 새로운 것을 전혀 찾아 나서지 않았지. 성실함에 꽂혀 일정한 루틴을 가지고 생활하는 것에 아등바등하느라 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것을 잊고 살았구나 싶었던 것. 이제까지 해왔던 것, 그리고 일상을 유지할 수 있는 행위를 해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인풋이 있어야 더 활기차고 나답게 살 수 있다는 걸 다시 상기시킨다. 약점을 보완하는 것도 좋지만 내 강점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할 것들에 대해 찾아 나서는 게 나를 살게 한다는 걸 기억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이 다이어리를 쓴다.
이 튀김우동은 광주에 <코지코지>라는 곳에서 판다고 합니다.. 사진은 블로그에서 퍼가요~❤️ 한 것..
내가 가진 능력 중 정말 쥐약인 부분 중 하나가 있다면 바로 성실함이다.
신뢰를 바탕으로 가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건 성실함인데 어디로 성격을 가진 나는 한 가지에만 집중하는 게 정말 어려웠다. 그래서 올해의 키워드는 그 성실함을 뒤받쳐 줄 '기록'에 이제까지 중에 가장 기록하지 않은 채 살았다. 그나마 게 기록이라고 생각했는데 딱히 그렇지도 않은 것 같고 바쁜 건 흘러가다 보니 이제까지 했던 일이 모래처럼 사라지는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러다 보니 자신감도 줄고 내 무능함에 갇혀 무기력한 상태로 지낸 것 같다.
목포에서 지내온 시간 중 가장 고요하고 가장 사건이 없던 한 해였는데 움직임도 없고 초점을 맞췄던 부분을 해내지 못해서 그런지 많은 것에 감응하지 않게 되는 악순환을 겪고 있다... (대부분에 무딘 성격이라 이걸 깨닫는 것도 꽤 시간이 걸렸다)그러다 지금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 관련해서 한 대표님과 미팅을 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넓혀가는 시간이 있었는데, 갑자기 생기가 넘치고 살아있다는 걸 느꼈다. 그 매개는 튀김 우동이었다. 컵라면인 튀김 우동을 9,000원에 팔고 있는 술집이 있다고 한다. 엥? 튀김 우동을 9,000원이나 주고 판다고? 하지만 사진을 보니 납득이 갔다. 튀김 우동의 컵만 활용해 안에는 우동면을 넣고 그 위에 푸짐하게 재료를 튀긴 튀김을 올려서 주는 것이다. 사소하다고 생각한 것에 시선을 조금 비틀어서 매력적인 하나의 메뉴가 탄생하는 것, 나는 이런 인풋에 환장하는 인간이라는 것... 맛이 뒤받쳐주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일단 아이디어로 새롭게 표현한다는 것만으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 맞아, 나 요즘 이런 새로운 것을 전혀 찾아 나서지 않았지. 성실함에 꽂혀 일정한 루틴을 가지고 생활하는 것에 아등바등하느라 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것을 잊고 살았구나 싶었던 것. 이제까지 해왔던 것, 그리고 일상을 유지할 수 있는 행위를 해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인풋이 있어야 더 활기차고 나답게 살 수 있다는 걸 다시 상기시킨다. 약점을 보완하는 것도 좋지만 내 강점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할 것들에 대해 찾아 나서는 게 나를 살게 한다는 걸 기억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이 다이어리를 쓴다.
이 튀김우동은 광주에 <코지코지>라는 곳에서 판다고 합니다.. 사진은 블로그에서 퍼가요~❤️ 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