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18일 목요일 그래도 우리는 우리니까

리오
2019-07-19
조회수 1802

지수 씨가 수박을 가져왔다.

회의 시간에 나누어 먹었다.


최선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엄청나게 정성이 들어간 무대를 보았고


커피를 쏟았던가


그의 표정은 안쓰러움일까 동질감일까


아무튼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소리 안나게 찍으려고 어플을 이용했다가 필터 테러 당했다.


걸림 (귀만큼 눈도 빠른 사람)


단체 사진을 위한 준비 1. 레이어드 룩을 선보이는 영범


단체 사진을 위한 준비 2. 간지나는 티셔츠를 만드는 지수와 명호


간지나는 티셔츠를 입은 또황


이제 내려가요.


명호 씨는 아주 가끔 카메라를 잡는다.

나는 그가 사진사가 되는 시간을 좋아한다.

명호 씨가 크게 하하하 하고 웃으면 모두가 같이 하하하 웃기 때문...

매번 하하하를 넘어 와하하하 웃는 사람도, 킥킥대는 사람도, 이제 약빨이 떨어졌다며 시큰둥한 사람도, 무서워~ 하는 사람도(나) 어쨌든 사진은 다 밝게 나온다.


또다른 웃음을 주는 사람


이 사진의 귀여운 점을 찾아보세요. (10점)


바로바로


장래희망이 한량인


명호 씨(귀여운 꽃받침 하는중)


아무튼 매번 배가 아플 정도로 웃는다.


그가 또 궁지에 몰렸다.


장군이 타박하는중


와중에 오른손 왼손 공평함


또황은 오늘도 쓰러져있다.


은혜 : 영범 혼내줬으니까 일화도 이제 일어나.

일화 : 뿌엥


심호흡을 크게 했다가


이런 시간을 보내고ㅡ




업무를 하던중 일화 씨가 큰 방 사람들을 불렀다.

하늘이 예쁜거 같아서 옥상에 다녀왔다고. 

그 말을 듣고 창밖을 보자 거짓말처럼 온통 붉고 노란 세상이 그제야 눈에 들어왔다.


찬란하고 아름다운 하늘



사람들을 데리고 목포대교 앞으로 갔다.


가까이 가까이


라라랜드같은 길에서 사진을 찍고


줄 맞춰서도 찍고


바다를 찍고


바다 찍는 사람을 찍고


바다 찍는 사람을 찍는 사람을 또 찍고

(이걸 찍는 나를 민지 씨가 찍었고 그런 민지 씨를 희연 씨가 찍었다)


그렇게 끊임없이


찬란한 이 순간을 담았다.


ㅋㅋㅋㅋㅋ 알 수 없는 엄지


그렇게 노을을 보다가 다시 업무를 끝내러 왔다.


똑똑


몰 봐!


명호 씨의 배웅을 받으며 퇴근~~~


모두 저녁을 안먹어서 보양빌라에 갔다.

목살을 굽고, 비빔면을 끓이고, 김치볶음밥을 해서 나눠 먹었다. 루미큐브를 하고 집으로 나서는 길에 배웅을 해주는 지수 씨와


홀린듯 따라 인사하는 민지


능소화와


무화과가 차오르는 모습을 보며 여름이 왔음을 느끼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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