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24일 목요일 / 금발 시스터즈 이야기

부또황
2020-09-24
조회수 831

*지수 씨의 일기를 대필하기로 사전에 합의하였음.




금발 시스터즈 이야기


안녕 

나는 복덕방.. 

아니 배용준

아니 강철의 연금술사

아니 덕수라고 해.



나에겐 참 많은 별명이 있지.

자꾸 누가 나에게 별명을 갖다 붙이는데..

그게 놀리는 건지 애정인지는 잘 모르겠어.



탈색을 한 머리를 묶고 다닌 뒤로는

무슨 말도 안되는 강철의 연금술사라는 별명까지 갖게 됐는데

사실 여기엔 나 말고도 탈색한 사람이 한 명 더 있어.



바로 이계인 

아니 장비

아니 장군

아니 은혜야.




우린 자주 붙어다니지.

우린 가짜 친구

아 아니 친구거든..

ㅎㅎ




우리는 쉴 때도 같이 쉬지.

시프티 - 휴식은 누르고 쉬는 거겠지?



길에서 우리를 만나지 않도록 조심해.



왜냐하면 은혜는 칼잡이

아 아니 장비의 장팔사모에 당할 수도 있거든

아니.. 

..아?



은혜의 직각 무릎을 받아라!





은혜 사랑해

근데 은혜 내 말 잘 안들어주니까 조금만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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