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요일은 누구에게나 힘들지만
어떻게 보면 한 주의 시작이기 때문에
좋게 보내면 일주일의 기분을 좋게 끌고 갈 수 있다고 한다.
예를들면 일요일날 잠을 푹 자고 월요일 날 그렇게 피곤하지 않은 상태로
시작하면 한 주가 상큼하다던가!
아무튼 왠지 맛있는 걸 먹고 싶었다.
리오, 일화, 은혜 씨는 해남으로 출장을 가고 사무실에 사람들은 별로 없었다.
도시락을 드시는 성준 씨와 금숙 씨를 제외하고
반짝반짝 1번지 안쪽방에는 나와 지수 씨만이 있었다..
"어디 갈까요?"
"맛있는거,,맛있는 거 먹고 싶네요"
"흠,,, 맛있는 거라..."
"마지아 갈래요?"
"오오 오오오옹?"
마지아를 간다는 건
노적봉까지 올라가야 한다는 얘기
큰 언덕을 올라가는 수고로움을 견뎌 내겠다는 의미
나와 지수 씨는 도착도 전에 자기가 먹고 싶은 메뉴를 정했다.
나의 원픽은 명란새우크림파스타!!!!!!!
명란과 구운 새우가 올라가 짭조롭하면서 썬 고추도 들어가서 약간 매콤한 크림파스타다.
정말 나의 입맛에 딱! 맞는 메뉴다. 히힛
\
우리 명란크림파스타 영롱한 자태 보고 가세요.
위에 올라간 허브는 로즈마리인지 너무 예뻐서 그냥 봐도 기분이 좋았다.
지수 씨도 나도 속으로 생각하던 '구운배추샐러드 시킬까 말까'
지수 씨가 좀 더 시킬까요,,, 구운배추샐러드라던가,,,프랜치 프라이 먹고 싶네요,,,
라는 말을 뱉자마자 너무 반가워서 구운배추 샐러드를 시키자고 했고
직접 썰어주겠다는 그의 야무진 손놀림.
참고로 지수 씨는 초등학생 때 콩쿨에 나간 경력이 있다.
피아노 경력으로 아름답게 나이프질을 연주하고 있는 모습을 담아서 영광이었다.
먹고 나서 마지아레스토 빈티지 컵 상점을 구경했다.
빛이 너무 잘들어서 이쁘다~
그리고 갑자기 맥주
코옹코옹에서 무제한 맥주파티를 했다.
급하게 초대하고, 영범 씨와 현승 씨 은혜 씨 그리고 쿵씨와 동우 씨가 고생이 많았다.
음악을 크게 틀어 놓고
힙한 영상도 티비로 틀고
회사 외에 다른 모임 사람들에게도 초대를 돌렸는데
친구의 친구분들까지 와서
조용하지만 빠르게 맥주가 비워졌다.
이 날 베스트 춤추기 장인의 영상을 보고 가시라
한나 씨의 다이어리를 보니 몬가 완전하고 행복해진ㄷㅏ 다이어리 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