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진]2022년 2월③ - 하늘 사진

김혁진
2022-02-24
조회수 723

나는 사진을 잘 찍는 편이 아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

뭐라고 표현하면 좋을까. '사진을 찍어야겠다.'는 생각이 떠오를 때가 잘 없다는 게 가장 정확하지 않을까 싶다.


그런 나도 '이건 찍어야 해!' 하는 때-피사체-가 몇 있는데 하나는 고양이고 다른 하나는 하늘이다. (다만 고양이는 도망가는 경우가 많아서 사진을 잘 못 찍는다 ㅠㅠ)


목포에서 일하면서.. 주변의 영향일까? 의식적으로 하늘을 보려고 노력을 많이 하는데, 가끔씩 그림 같은 광경이 눈 앞에 펼쳐질 때가 있다. 그때마다 나름 구도를 고려하며 한 컷씩 찍곤 한다. (그래서 그동안 작성한 다이어리에는 알게 모르게 하늘 사진이 종종 등장한다.)


마침 마음에 드는 이 사진이 아직 다이어리에 안 쓰인 듯하다. 



마치 유화에서나 볼 법한 색 겹침과 강렬한 붓질이 떠오르는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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