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6일 일요일 불장난

2020-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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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추워지기 전에 불멍을 해보고 싶어서 미니화로도 사고 미니장작을 구비를 하고

시골 내려가기전에 어묵탕을 미리 사고 영암마트에서 군고구마를 샀다.

요리를 즐겨하지 않는 나에게는 완제품으로 파는 곳으로 가서 간단하게 요기할 정도만 사는 편이다.

(결국 부득이하게 어묵탕은 집에서 먹었던걸로 ... 또르르..)  

 

떡볶이 / 어묵탕 맛집 엄마손입니다.

미니 장작이다보니 금새 타버렸다. 5시쯤이였는데 해도 늬엿늬엿 져물어가고 

아무도 없어서 장작 타는 소리랑 바다소리만 들리고 날씨도 많이 안추웠다.

(참고로 이 장소는 야영, 취사가 안된다고 하는데, 불장난을 하다보니 까맣게 잊어버렸다. 그리고 6시 이후에는 머무르면 안된다고한다.)

나만의 아지트 같은 곳이였는데 이제는 여기도 관리자들의 감시구역이 되어버렸다 ㅠㅠ

해질때 너무 멋진 장소... 조용하고 뒤에는 산이 있고 앞에는 바다가 있고 진짜 좋아하는 장소

왜냐하면 내가 살던 동네 였기 때문에 더 그런걸지도 모르겠다.

이곳을 더 좋아하는 이유는 밤이 되면 별이 진짜 잘 보인다.

 누워서 별보려고 텐트까지 치고 갬성을 덧붙여 만들어 놨지만,

그러나 더이상 머무를 수 없었다.

6시정도 되었을때 엄청 어두워져서 마지막으로 찍은 것.

잔잔한 모자루트 노래들으면서

일요일을 마무리했다.


월요일은 다시 왔지만 20년 12월 7일은 처음이니까

뭐든게 처음있는 날이니까 서툴러도 부족해도 처음이니까 괜찮아.

지나간 날들을 경험삼아 발판삼아 힘을 내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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