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지]2022년 8월 19일 금요일 / 광주부터 목포까지 2

2022-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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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

광주에 배우는 날을 가게된 공장공장 사람들. 광주 극장에서 영화 보고 맛점에 카페에 피톤치드 충전까지 하고 나서 마지막 일정인 볼링을 치러 광주대학교 근처 볼링장에 가게 되었는데...




이날 볼링은 단체전으로 한번 개인전으로 한번씩 진행했습니다만...! 2경기 모두에서 닌텐도로 볼링을 연습하고 오신 혁진씨의 노력은 탁월하게 빛을 보았습니다. 제가 친 점수에 x2를 해야 따라 잡을 수나 있을까... 싶은 어마어마한 격차에 그저 박수만 나올뿐....이래서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이 나왔나 봅니다.


이 중 어떤 것이 혁진씨의 점수인지는....딱 보면 아시겠지요... 네? 제 점수요? 비밀입니다. 그래도 저는 개인전에서 꼴지는 하지 않았습니다. 여유롭게 중위권이었다는 것만 밝혀두겠습니다.(정말입니다)





볼링을 치고 나선 개인전 꼴지(feat. 스스로를 낮출 줄 아시는 대표님)에게 어마어마한 칭찬을 해줄 생각에 다들 시끌벅적한 상태로 목포로 복귀했는데요. 저의 목포 일정 중 숙소는 이번에 공사를 마친 카세트 플레이어였습니다. 으아아아아아~!~! 공사 전 모습만 기억하던 저에겐 굉장히 기대되는 숙소였는데요. 명호의 안내를 받아 들어간 저의 방은.....


holy
너무 이쁘잖아 이 폭신폭신한 침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초록색..! 심지어 책상과 의자도 있다! (물론 이번엔 크게 쓸 일은 없었지만 장기숙박땐 굉장히 유용할 것 같습니다!) 이리보고 저리봐도 새로 바른 벽지에 바닥에 침구를 보고나니 이 방이 엄청 맘에 들어들었지 뭡니까. 2박 3일이 아니라 20박21일도 가능할 것 같은데 아쉽스...



하....너무 예쁘잖아.                                                                             언젠가 또 놀러와 주겠어. 




저의 목포에서의 첫 끼는 라멘집 아저씨(였나)의 라멘입니다. 아니 근데 왜 제가 여기와서 라멘을 먹었다고 하면 다들 안쓰러워 하시는 건지요...저는 행복합니다. 맛있어요. 너무 맛있었는지 한 그릇을 8분만에 비웠습니다. 너무 일찍 먹고나니 포만감이 덜한 느낌이라 빵이랑 음료를 좀 사갈까 싶어 코롬방 베이커리에 갔는데... 오후 7시 넘어서 가니 남은 빵들은 식빵이나 뭐 그런 것들이더라구요. 뭔가 간식빵을 먹고 싶어서 이번엔 씨엘비로 갔더니? 씨엘비는 뭔가 다를 줄 알았니? 응 아니야,, 그나마 마늘빵 한 봉지는 건질 수 있었습니다. 에이 됐다. 음료나 사가야지 하곤 이전에 보금씨에게 추천받은 미미갸또에서 커피쉐이크를 사고는 얏호 방에서 한 발짝도 안나오고 간식 먹으면서 유튜브 봐야지~ 하며 룰루랄라 카세트 플레이어로 향한 저 


어떻게 저렇게까지 정직하게 분홍색일 수 있을까 싶은 하늘도 여유롭게 찍어주며 얼른 방에 들어갈 생각에 신이 난 저는


알고보니 방 안에선 취식이 금지란 문구를 방 도착하고 확인하게 되어 빵도 음료도 다음날 아침에 먹었습니다...그럼 식당에서 먹으면 되지 않냐구요? 저의 집돌이력을 너무 얕보시는군요. 제겐 방 밖도 위험합니다.





8월 2일 화요일

간만에 재택이 아닌 공간에서 일하려니 엄청 색다르고 좋더군요. 이때 당시 2층은 대여중이었어서 공장공장 1층에서 처음으로 근무해봤는데 생각보다 시야도 탁 트여있고 물이나 커피도 가까운 곳에 있다보니 일하기 굉장히 좋더라구요! 의외로 집중도 잘 되구요! 이럴 줄 알았으면 목포 있을때 1층도 많이 내려갈 걸 그랬나 싶지만 2층 아이맥은 포기 못하지.... 후후....


깨끗하고 정리된 공간 속 유난히 물건이 (드럽게)많은 자리 하나... 반짝반짝에 나라는 오점을 남겨주겠어.


할 일 펼쳐놓곤 (어제 사놓은) 커피쉐이크와 아서님이 셀렉해주신 커피, 보금씨가 사주신 레몬얼그레이스콘을 챙겨먹으며 배따시게 일하니 너무 행복하더군요. 사람이 이래서 밖으로 나오나 봅니다. 미래의 반짝반짝 2번지는 인천에서 오픈하면 어떨까요? 미리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from 인천인....





저녁은 간만에 혜원씨와 솥밥을 먹었습니다! 카세트 플레이어가 있는 골목 라인을 따라 쭉 가면 나오는 곳이었는데요. 영업도 꽤 오래 하시고 메뉴도 그냥 아무거나 시킨 건데 너무 맛있더라구요! 저게 아마.. 톳...? 이었던 것 같습니다. 톳은 처음인데 따뜻하고 고소한 미역맛이었어요. 제겐 꽤 맛있었습니다! 목포는 왜 이렇게 맛집이 많은 걸까!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 사실 이날 점심으로 혜원씨와 보금씨랑 같이 먹은 떡갈비도 진짜 맛잇었는데 그건 사진이 없어요!!!!!!!!!!!!!!!!!!!!!!!!!!!!!!!!!!!!!! 바보같은 나의 모습 또 음식에 눈이 멀어 사진 하나 못 남긴 나의 모습 




하지만 톳 솥밥이 아무리 맛있단 한들 목포에서 먹은 것중 1티어라 할 순 없었습니다. 왜냐면 바로 그 다음날 점심으로 더 엄청난 것들을 먹었으니까요. 다음에 쓸 다이어리를 스포하며 미리 부탁드리겠습니다...최소 한끼 2호점은 인천에서 열어주세요....예..? 


표고깐풍 못 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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