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지]2022년 6월 14일 화요일 / 왜 벌써 6월

2022-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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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여름의 초입인 6월을 잘 보내고 계신가요?

과연 전 뭘 어땠을지....셀프 6월 점검 시작해 보겠습니다...레츠고....





6월의 첫 일요일인 6월 5일은 대망의...저의 야외스냅 사진을 찍는 날이었습니다. 뭔가 스냅 사진이라고 하면 거창한 느낌이라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서들 많이 찍지만(아닌가..?) 저는 매년 개인 소장 목적으로 제 스냅으로 남기고 있었습니다. 후후.... 2020년 부터 시작했으니 올해로 3번째 스냅이네요! 남이 찍어주는 사진이란 정말 특별합니다. 일단 저 같이 셀카 못 찍는 사람에겐 그분들의 손길이 은혜와 같고, 셀카로는 남기기 힘든 내 전신이나 뒷모습이나 옆 얼굴 등등을 찍으면서 나도 몰랐던 나의 모습을 발견하기도 하죠. 특히나 야외라면 촬영 당시의 날씨나 온도가 사진에 남기에 '아 나 이때 날씨가 좋아서 이런 옷 많이 입었지.', '와 이땐 머리가... 왜 그랬지? 더위 먹고 잘랐나?' 같은 회상을 할 수 있기에 미래의 나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았습니다. 아무튼 그러한 이유로 올해도 남긴 저의 사진 함 보시죠.



개인 소장용으로 뻔뻔하게 찍은 사진들을 공유한다는 건 솔직히 많이 부끄럽고 쑥스러운 일이기에 개인적으로 정말 맘에 드는 3컷만 공유하겠습니다 어흐흐흐 






이때 촬영해주시는 작가님께 '꼭 옛날에 찍은 사진 느낌이 있으면 좋겠어요!' 라는 어처구니 없는 부탁을 드렸음에도 너무나 근사하게 반영해주셨더라구요 어흑흑 역시 뭐든 제대로된 작업물을 받고자 한다면...그 분야의 프로에게 맡기는 것이 좋다....나는 이러려고 돈을 벌었다.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저날 날이 꽤 흐렸는데요. 오히려 저는 흐린 날의 착 - 가라앉은 느낌을 좋아해서 딱이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날이 안 덥다는 것도 럭키했죠 후후 땀 한방울 안 나는 보송보송한 상태로 좋은 결과물을 받을 수 있어 여러모로 만족한 야외스냅이었습니다! 최근 들어 저만 보기 좋았던 건 아닌지 제 친구나 지인 중에서도 저처럼 스냅사진을 남기고 싶다는 사람들이 생겨 뿌듯하네요 히히 



날이 흐려서 오히려 좋아.                                                                 한강엔...기쎈 왜가리가 산다...어딜 보는 거지



노들섬 생각 외로 간단한 피크닉이나 기분 전환 하러 오기 좋은 곳이더군요! 집이 이 근처였다면 더 자주 왔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이제 스냅 사진 이후로는 거의 집 밖을 나가지 않은...집순이의 기록입니다(익숙)

이대로 8월이 지날 때까지 집 밖을 나가지 않으려나 싶던 와중에 혜원씨가 마침 서울로 올라오시면서 저도 겸사겸사 인사이트도 얻을 겸, 코사이어티에 방문했습니다! 코사이어티...굉장히 비밀스러운 입구를 가지고 있더군요. 한눈 팔고 있음 지나치기 딱 좋은 위치...하지만 그런 입구가 공간의 분위기를 극대화 해주네요. 후후. 가보자고.



(비록 사진은 없지만 혜원씨를 만나 반갑게 인사를 하고, 밤라떼를 마시고, 밤라떼가 바밤바 맛이라며 놀라고, 노트북으로 자잘한 업무를 처리하고, 일찍 퇴근하게 되어 혜원씨와 다시 인사를 하고 헤어진 과정이 있었습니다)(절구절구)




초록초록한 느낌이...맘에 듭니다.                                                      입구가 도로변에서 바로 보이지 않는 단 점도 비밀스러워 좋네요





서울로 놀러온 김에(아님 일하러 왔음) 제가 사랑하는 냉모밀과 튀김들로 하루를 마무리 해주었습니다.






는 집 가는 환승역에서 기묘한 옷을 보곤 홀린 듯이 다른 옷을 3벌 구입하고 집에 돌아갔습니다. 이것이 엠비티아이 p의 길. 



그럼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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