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영]2018년 7월 11일 수요일

김아영
2018-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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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예보에서는 분명 30도라고 했는데 정말 쪄죽기 일보 직전이라 한여름 바르셀로나에 온듯한 한낮이 이어졌다. 매일 새벽, 아침, 점심, 저녁, 밤 레오와 놀고 밥을 차려주는데 새벽에는 두 번 깨우니까 레오는 육식이다. (어디 나가서 밥 사먹고 들어오면 좋을텐데.)

마땅한 캣타워가 없어서 베란다 물청소를 아침 저녁으로 해주고 있다. 물 닿는 걸 싫어하는 레오는 물소리는 좋아해서 청소 소리를 듣고 기분이라도 시원했으면 좋겠다. 레오는 바깥 구경을 참 좋아하고 무슨 소리만 났다하면 구경오른다. 나는 외출할 때마다 '안녕'이라는 말소리와 입모양과 손짓을 반복하는데, 올해 안에 알아들을지 궁금하다.

이제 제법 집고양이 태가 난다. 벌써 10개월이나 되었다. 시간 참 빨라서 매일 미안한 생각이 든다. 

명호 씨가 얼른 돈 많이 벌게 해주면 레오맨션을 만들어주고 싶다. 그 전에 에어컨부터 놔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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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식 레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