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2022년 5월 12일 목요일 / 집밥..좋아하세요?

보리
2022-05-12
조회수 782

최근 사무실 근무로 복귀했으나, 한 달이 넘는 시간동안 1) 허리 상태 악화 2) 코로나 유행으로 재택 근무를 했다. 사무실에서 일할 때는 반짝반짝 1번지 1층 주방에서 음식을 해먹었는데, 재택 근무를 하니 계속 배달을 해먹는 자신을 발견. 하지만 배달비도 비싸고, 건강에도 좋지 않은 것 같아서 집 주방에서도 음식을 해먹기 시작했다. 요알못이라서 그냥 간단 조리 위주로, 그간 해먹은 음식을 공유해본다. thanks to 쓱, 컬리! 

[컬리/마이하노이/매운 고기폭탄 쌀국수/7,900원]
추후 재구매한 제품. 맵찔이지만, 시원하게 매운 맛이라서 충분히 잘 먹을 수 있었다. 약간 목감기 걸리거나, 전날 술 많이 마셨을 때 먹고 싶은 쌀국수였다. 특별히 흠 잡을 곳이 없었던 제품. 냉동 상태로 배달되고, 해동해서 끓이기만 하면 되는 간편함까지 만점이다.  

[컬리/홍대쭈꾸미/쭈꾸미 볶음/5,500원]
이것도 냉동을 해동시켜서 볶기만 하면 되는 제품. 거기에 두부봉과 따로 산 알배추까지 곁들여서 먹었다. 내 입맛에는 약간 자극적이었지만, 양 조절하고 알배추쌈을 싸먹으니 괜찮았다.

[테이크아웃/목포역 근처 '유명한 튀김 명품수제튀김' 집/가격 기억이 안나는데 저렴했음]
지나칠 때마다 한번쯤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다가 워크인으로 갔던 곳. 이날 튀김이 먹고 싶어서 배달 앱을 켰다 껐다 하다가, 배달을 지양하자! 라는 다짐을 지키기 위해서 갔었다. 그런데 가길 잘했다! 여기 튀김 정말 크기도 크고, 튀김도 완벽하고, 가격도 저렴하고. 너무 맛있었다. 사장님도 친절하시다. 비빔면과 무알콜맥주를 곁들였던 저녁 식탁. 

[컬리/R15 통밀식빵/3,500원], [컬리/샌드위치용 달걀감자 샐러드/약 6,500원]
컬리에게 정말 땡큐했던 제품들이다. 최근 샌드위치 배달을 많이 해먹다가, 직접 해먹어야지 싶어서 구매했는데 이렇게 구매한 후에 샌드위치를 4~5번 정도 해먹을 수 있었다. 그리고 네이버스토어팜으로 대저 토마토도 한 박스 사서, 아주 잘 해먹었다. 특히, 저 통밀식빵이 아주 맛있다. 후라이팬에 버터 살짝 올려서 굽굽한 후에 커피만 곁들여 먹어도 포만감도 있고 맛있었다. 왕 추천! 

어? 이거 뭐지? 기억이 안나는데요? 패스! 

위에 샌드위치를 또 이렇게 해먹었던. 샌드위치가 너무 좋아! 

[컬리/더 플랜/꿔바로우 찹쌀 탕수육/7,400원]
꿔바로우는 1인이 먹기에 정말 부담스러운 메뉴가 아닐 수 없다. 양도 양이지만, 가격도 너무 비싸고. 하지만 나는 꿔바로우를 좋아하기에, 냉동 꿔바로우를 구매해보았다. 그런데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탔다. 많이 탔다. 분명히 조심스럽게 굽고 있었는데..정말 순식간에 타버리더라. 하지만 간편한 제품이긴 하고, 안 탄 부분을 잘 먹어보았는데 정말 맛있었다! 1인 가구에게 매우 추천할 수 있는 제품. 그저 태워서 아쉬울 뿐..

[컬리/진실된손맛/소고기 샤브탕/약 6,000원]
나는 샤브샤브를 좋아한다. 야채를 물에 담가 따숩게 먹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간편한 샤브샤브도 만만치않게 재료가 많이 필요하다. 그 재료를 왕창 사다가 혼자 먹는 것은 또..뭔가 과하다 싶어서, 이 제품을 구매해봤다. 냉동 상태로 오고, 해동해서 끓이기만 하면 되는 간편템이다. 그런데 야채도 꽤 낭낭히 들어있고 고기도 실했다. 1인분 먹기에는 충분했다. 나는 여기에 쓱 배송으로 구매한 알배추와 가지고 있던 비건 만두를 추가해서 먹었다. 굿! 

[컬리/바른식/강릉식 짬뽕순두부 찌개/7,900원]
강릉에 가고 싶은 마음을 담아(?보고싶다 리오야?) 사봤다. 이 제품은 찐 밀키트라서, 손질된 야채와 약간의 해산물, 순두부, 양념이 온다. 유통기한이 길지 않으니 얼른 먹어야 함. 일단 꽤 자극적인 맛이어서 물을 많이 넣어서 끓였고, 빠지지 않는 알배추와 함께 먹었더니 적당했다. 짬뽕의 맛은 글쎄? 그냥 순두부 찌개 같았지만, 어쨌든 한 끼 뚝딱 잘 먹을 수 있었던 제품. 개인적으로는 쏘쏘!  

[컬리/정미경키친의 봄/봄나물 세트/7,600원]
봄을 맞이하여 봄나물 세트를 구매해봤다. 목포 시장에 가면 더 저렴한 가격에 더 많은 양으로 구매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나물을 딱 한 두번만 먹고 싶었기 때문에..그냥 적은 양으로 구매했다. 지금은 판매 중이 아니라서 저게 무슨 나물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비빔밥을 해먹으니 딱 맛있었다. 예상했던대로 양은 한 두번 먹기에 적당했다. 참고로 정미경키친의 봄이라는 곳에서는 다양한 반찬을 판매하는 것 같은데..이 나물 먹고 다른 음식도 궁금해졌음. 

이렇게 잘 해먹다가 그것마저도 바쁘고 힘들 때는 샌드위치를 방문 포장해오기도 했다. 내가 가장 자주 가는 곳은 [리마인드비]. 트윈스타 1층에 있는데 샌드위치를 아주 잘 만들어주시고, 야채도 많이 들어가서 좋다. 배달이 되긴 하지만, 여전히 배달을 지양하려고 하는 중. 산책할 겸 다녀오기에 좋다! 

그리고 어떤 날에는 친구들이 부엌에서 이런 멋진 식탁을 차려내기도 했다. 뚝딱뚝딱 잘 해내는 내 지난 하우스메이트 세용과 현 하우스메이트 샐리. 유채꽃이 올라가고, 상천 씨의 햄이 올라간 산뜻한 봄 파스타. 너무 맛있었네! 

돈 아끼겠다고 집에서 해 먹고 [허트] 가서 커피를 마시는 일탈도 저지름. 

하지만 허트 커피 못 참는 나..거리도 적당히 멀어서 산책할 겸 다녀오기에 너무 좋다. 222

가까운 곳에서는 당연히 [최소 한끼]가 있다. 베지너겟샌드위치 중독됐다. 거하게 먹고 싶으면 표고깐풍도 먹어버리는 나. 

이건 애진 씨랑 같이 먹었던 어느 날의 아점. 목포진 앞에 있는 [정성김밥]인데, 김밥 맛집이거든요? 톳김밥을 꼭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모르는 사람은 없겠지. 북항의 [진화 마라탕/약 8,000원] 마라탕은 배달하면 거의 2만원에 육박하지만, 직접 가면 8천원에 더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는 사실. 이날은 버스 타고 혼자 가서, 푸짐히 먹고 집까지 걸어왔다. 돌아오는 길에 목포대교도 보고! 요즘은 날이 덥지 않아서 걷기에 좋거든요. 

모르는 사람은 없겠지. 222 사무실 바로 앞에 있는 목포 맛집 [태동반점] 내가 다 주문한 것이 아니라...짬뽕 한 그릇 주문했는데 짜장면과 탕수육을 서비스로 주셨거든요? 혼자 갔는데...이제..제발..그만...그만 주세요..

[컬리/풀무원/두부봉 야채쓱/2,000원]
흠! 나쁘지 않지만 손이 잘 안 가던 두부봉. 그런데 구워먹으니 꽤 괜찮았다. 쓱 배송으로 샐러드 채소를 사서 샐러드를 해먹었다. 하지만 다시 구매하지는 않을 것 같음. 오히려 내 입맛에는 그냥 두부가 좋은..

[오뚜기/만능 비빔장/가격은 기억이 잘 안 남/집 앞 마트 구매]
아서의 추천으로 산 비빔장인데, 정말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다. 비빔밥 먹을 때도 사용하고, 비빔면도 이 비빔장 하나면 그냥 뚝딱이다.
[컬리/콜린스다이닝/뿌리채소 비건만두/5,100원]
그러고보니 이것도 아서의 추천? 비건만두! 컬리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만두인데, 만두를 별로 선호하는 편이 아닌데 고기가 들어가지 않아서 그런지 맛이 깔끔하고 피가 쫄깃해서 좋았다. 벌써 3번째 재구매했다. 구워먹어도 맛있다. 야호!

[쓱배송/청포도/리코타 치즈], [컬리/로컬식탁/한입 메밀전병/4,200원]
쓱배송은 다음 날 바로 오기 때문에 채소를 주로 구입하고 있고, 과일도 가끔 산다. 이때 청포도를 쓱배송으로 산 것 같은데, 기억이 정확치 않음. 어쨌든 리코타 치즈까지 구입해서 야무지게 상큼아삭샐러드를 해먹었다. 만족도 100%! 그리고 너무 건강한가 싶어서(?) 컬리에서 산 메밀전병을 구웠다. 크게 자극적이지도 않고, 피도 쫄깃쫄깃해서 맛있었다. 어쩌다 한번씩 생각나면 사먹을 것 같다. (근데 메밀전병을 크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어서 아마도..굿바이..) 

이건 약간 최근에 요리다운 요리를 해먹은 [해쭈/칠리오일누들]이다. 해쭈는 내가 구독하는 유투버인데, 가끔 요리하는 영상도 올려주신다. 그런데 아주 간편한! 요리를 소개해줘서 '언젠가 해먹는다' 벼르다가, 지난 주 주말에 해먹었다. 그런데 너무? 맛있다? 뭐지? 간편하다? 들어가는 재료도 별 것이 없는데 느끼하지도 않고, 뭔가 산뜻하기까지 한...신기한 맛의 칠리오일누들. 궁금하신 분은 이곳에서 보실 수 있다.

사실 이것말고도 되게 많이 해먹었는데, 사진을 매번 찍어놓지 않아서 이것뿐이네..몬가..아쉽..아무튼 재택 덕분에 집에서 해먹는 맛을 알았다. 너무 간편템으로만 구매하는 바람에 요리 실력은 전혀 늘지 않았지만, 언젠가는 늘겠지. 그럼 이만!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