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2022년 2월 25일 금요일 / 저의 답변은요

보리
2022-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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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다이어리를 통해 공유했던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적어보았다. 


•  나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열 개의 키워드를 뽑는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 텍스트, 컬러헌터, 염세주의, (단기)계획성, (아이)쇼핑중독, 개인주의, 결과중심, 눈물, 노멀티태스킹,  완벽주의


•  돈, 나이, 가족의 영향을 안 받는다면 가장 하고 싶은 나의 일은 무엇인가요?
   : 내가 좋아하는 요소(라이프스타일 제품, 책, 술..)가 가득한 공간을 만들고, 운영하고 싶다. 


•  성장과 성공을 위해 노력하는 나만의 방식은 무엇인가요?
   : 자기객관화. 나 자신을 끊임없이 되돌아보고, 관찰하고, 파고든다. 남에게는 후하지만, 자신에게는 박한 사고방식. (명과 암이 있음) 


•  내가 꿈꾸는 가장 이상적인 중년의 모습은 어떤가요?
   : (1) 공과 사의 안정을 이루면서도  (2) 새로운 것을 (적극적으로 찾아다니지는 않더라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는 (3) (어쩔 수 없이) 꼰대가 되더라도, 자신의 부족함과 무지함을 인정할 줄 아는 (4) 마음의 넉넉함을 가진 중년의 모습을 꿈꾸고 있다.  


•  내가 생각하는 나와 다른 사람이 보는 나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 굉장한 차이가 있다. 그래서 내가 보는 나보다 다른 사람이 보는 내가 정확하지 않을까, 생각할 때도 있다. (너무 이상을 쫓다 보면 자기객관화에 실패할 때가 많은 법) 예를 들어서 나는 나 자신이 스킨쉽을 싫어한다고 생각했는데, 목포에 와서 알게 된 사실은 (상대방에게 마음을 열었다는 전제하에) 스킨쉽이 굉장히 많은 사람이었다는 것? 


•  한 단어로 정의 내릴 수 있는 당신의 직업은 무엇인가요?
: 기획자. 현재는 콘텐츠 기획자(에디터)에 가깝지만, 향후 브랜드 기획자로 성장하고 싶다.

•  커리어에 있어 요즘 하는 고민은 무엇인가요?
   : 브랜딩을 더 많이 경험하고, 공부하고 싶다. 개인적으로 지금 이 시기가 가장 많은 포트폴리오를 쌓아야 하는 때이자, 한 분야에 특화될 때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아직 2022년 초반이지만, 그 어느 년도 보다도 조바심이 나는 중. 


•  당신은 어떤 동료인가요?
   : 살가운 척하지만 사실은 일에 있어서는 냉정 맞은 원칙주의자, 하지만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 동료. 때론 예민의 끝을 달리지만, 그만큼 섬세하게 볼 줄 아는 동료. (가 되고 싶습니다.) 


•  당신은 왜 일을 하고 있나요?
: 언제나 나에게 일은 자아실현-성장의 수단이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왜 일을 하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종종 묻고 있다. '돈 벌려고 일하지'라는 답변이 예전에는 삭막하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다.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면, 돈을 벌어서 무엇을 하는지가 중요하니까. 나의 경우, 이전에는 일은 오직 자아실현-성장의 수단이었으니 돈을 버는 것, 그 자체에는 큰 의의를 두지 않았다. 그런데 요즘은 안정적인 삶과 또 다른 자아(혹은 미래)의 실현을 위해 일을 하고 있고, 해야 한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  어떤 모습이 당신에게 성공인가요?
   : (1) 실패를 실패라고 여기지 않고, 성장 그 자체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성공이라는 생각이 들고 (2) 나의 실패를 거울 삼아, 다른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삶이라면 그것 역시 성공이라고 생각하며 (3) 일을 하면서 떠날 수 있을 때 비교적 자유롭게 여행을 다닐 수 있는 삶이라면 성공! 


꽤나 진지하게 답변을 썼고, 다 쓰고 보니 조금 부끄러운 생각이 들어서 ~휘리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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