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진]2022년 4월② - 엉망이 된 사원증

김혁진
2022-04-14
조회수 749

공장공장의 사원증은 개인별로 색깔과 디자인이 전부 다른 특징이 있다.


지금으로부터 약 2년 전, 처음으로 사원증을 만들 때, 나는 산 너머로 석양이 지는 파스텔톤의 이미지를 구상했고 당시 같이 일 하던 디자이너께서 멋지게 시각화해주셨드랬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흘러..



지금 내 사원증은 꼴이 말이 아니게 되었다. ^^;;


공장공장 사원증은 출입카드의 기능을 겸하고 있기 때문에 항상 지니고 있어야 불편함이 없다. 다만 내 업무의 특성상 워낙 거친 일들이 많다보니 ㅡㅡ;; 자연스럽게 위와 같은 모습이 되어버렸다.


초기에는 사원증을 따로 빼놓고 작업하기도 했는데, 일을 하다 보면 자꾸 현장에 깜빡하고 놓고 올 때가 많아 사무실에 들어가지 못하는 일이 생겨서.. 그냥 계속 목에 걸고 일을 하고 있다. (물론 전동공구를 쓸 때는 안전을 위해 반드시 빼놓는다.) 그래도 파손이나 분실 없이 잘 쓰고 있으니 다행이라면 다행이려나.


바꾸려면 바꿀 수는 있겠지만 뭐랄까 나름 그간 고생의 흔적이 담긴 것만 같아 내키지는 않는다.


이 정도 됐으면 더이상 엉망이 되진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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