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호]2018년 4월 6일 금요일

박명호
2018-04-07
조회수 272

출근은 했는데 감기 기운에 헤롱헤롱 했다.

머리가 아프고 콧물이 나고 재채기를 하고 가래가 끓는 전형적인 감기였다.


할 일이 생각나서 새벽 일찍 일어났더니 하루 시작은 여유로웠다.

아영 씨 생일이었고 생일 축하를 하기 위해 서가앤쿡에 가기로 했다.


아영 씨는 캐리어를 들고 사무실에 일찍 도착해서 용호 씨와 장을 보고 왔다.

내일 목포 이순신 수군문화축제 가는 길목에서 무엇을 판다고 아영 씨가 사온 물건들이 우진장 입구에 쌓여 있었다.


소안도 계획에 대한 스케치를 완도군에 전달하고 테마여행10선 결과 보고서를 썼다.

그리고 벼르고 벼르던 머리칼 손질을 벼르고 벼르던 옆집 로얄미용실에서 했다.

사람들이 소식을 듣고 몰려왔다. 몰려와서 부끄러웠고 또 재밌었다.


그렇게 오전이 끝났고 송미 씨가 목포역에 도착했다. 목포역에 도착한 송미 씨가 우진장에 걸어올 때까지 우린 청소를 했다.

송미 씨 이야기가 불쑥 나오는 건 지금 졸려서 그렇다.


그리고 서가앤쿡에 가서 밥을 먹었다.

케이크 몰래 들고 가서 짠 놀려주려고 했는데 실패했다는 소식이다.


그리고 세차를 했다. 정식으로 세차를 한 건 처음이라고 여겨지는 익스퍼루트 버스에게 깨끗함을 선물했다.

그리고 무언가 정리하고 인사하고 티셔츠 제작을 고민하다가 하루가 갔다.


여행을 하러 온 사람들이 있었고 머릿속이 아득해서 가볍게 인사했다.

아 잠깐 용호 씨에게 포춘쿠키와 캘리그라피 액자에 고마움을 전하는 영상을 찍자고 제안했다.

고마운 사람들이 많다. 고마움을 잊으면 그것만큼 슬픈 일은 없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렇게 한 주는 끝이 났고 재밌었다. 빨리 감기가 나으면 좋겠다. 제안서 준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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