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은 길었다. 작지 않았던 변화를 약속했던 한 해 절반을 마친 12월 29일, 마음을 챙길 여유도 없이 목표 하나만 바라보면서 묵묵하게 하나씩 일을 마쳤다. 사람을 잃고 얻었다. 힘들면 얼굴부터 어두워 진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기에 조심했는데 늘 어렵다. 복잡했던 한 해는 어떻게, 그렇게, 어쩌다 그렇게 마무리 되고 있었다. 억지로라도 더 움직이고 더 이야기 하고 더 건강하게 지내려고 노력했던 2021년.
근 6개월 간 많은 변화를 예고했고, 그 약속도 변화도 약속처럼 진행됐다.
맞는 방향이라는 것을 스스로, 동료들에게 반복적으로 설명해야 했다.
보이는 것도 챙기면서 보이지 않는 것도 챙겨야 했다.
늘 적고 기억하고 개선하려고 해도 놓치는 일 투성이었다.
경영을 하면서도 해야 할 업무 분야와 양은 상상 그 이상이었다.
누구를 탓할 수 없지만 가끔 탓을 할 때도 있었다.
매출을 획득해야 했고, 기존에 일궈둔 가치, 역량들이 흩어지지 않도록 챙겨야 했다.
고민을 하거나 밀린 일을 처리하다가 책상에 그대로 누워서 잠 드는 날이 이어졌다.
사람들 출근을 보고 들어가서 침대에 누웠다가 잠 못 들고 생각 정리하다가 앗차, 늦겠다면서 다시 출근하길 며칠이었던가.
어쩌면 포기하지 않아서 여기까지 온 걸까, 어쩌면 이렇게까지 해서 여기까지 온 건가, 별 생각까지 다 들었던 일상이었다.
그렇게 11월, 12월이 됐다.
바다를 갔는데 눈이 내렸다.
동네 곳곳에 눈이 내렸다.
진짜 겨울이 드디어 왔네, 생각했다.
참 어려운 건, 마음과 경험을 믿고 내린 선택이지만, 마음을 믿는 것 말곤 방법을 잘 모른다는 것에 있다.
잘 모르겠어서 한 명씩 붙잡고 물어보면서 조금씩 생각과 방향에 살을 붙여가고 있다.
이 글을 쓰는 3일(월)부터 다시 설명하면서 채우고, 다시 설명하면서 채우고 반복하고 있다.
끙끙 앓던 문장들이 동료들 문장을 만나서 방향도 길도 찾는 느낌을 받고 있다.
더 멋진 기획자, 경영자들은 쓱쓱 할 것 같은데, 사실 나는 부족한 부분이 많음을 인정한다.
2021년 마무리를 어떻게 했더라. 12월 28일에는 최소 한끼 달력 포장을 했다.
몸을 잠시라도 반복적으로 쓰는 일이 종종 필요했다.
다시 그렇게 12월 30일에는 함께 모여서 일 이야기 없는 회의를 했다.
회의 아닌 회의를 마친 뒤 최소 한끼 청소를 했다. 밀린 일인데 같이 하길 제안했다.
(생각나는대로 적고 있어서 맥락은 없다.)
2022년을 계획하다가 '누군지 보여줄게'라는 문장을 썼다.
진짜 멋진, 세상에 있었던 일을 없었던 일로 가공해서 판매하고 싶다.
시장에 각인되고 파장을 만드는 일을 만들고 싶다.
이제 목포 아닌 곳에서 일을 더 많이 해야지.
동료들이 더 넓게 더 멋진 경험을 하게 만들어야지.
잘 설명하고 있는지, 놓치는 건 없는지 잘 모르겠지만 할 수 있는 최선을 하고 있다.
마음도 방향도 스스로도 믿는데 걱정은 줄지 않는 시기를 보내고 있다.
모자란 걸 부디 동료들이, 선배와 후배들이 함께 채워서 다시 반년 뒤에도 약속이 지켜지길 기대한다.
2022년은 어떤 한 해가 될까.
과연 이 변화는 무엇이 될까.
2021년은 길었다. 작지 않았던 변화를 약속했던 한 해 절반을 마친 12월 29일, 마음을 챙길 여유도 없이 목표 하나만 바라보면서 묵묵하게 하나씩 일을 마쳤다. 사람을 잃고 얻었다. 힘들면 얼굴부터 어두워 진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기에 조심했는데 늘 어렵다. 복잡했던 한 해는 어떻게, 그렇게, 어쩌다 그렇게 마무리 되고 있었다. 억지로라도 더 움직이고 더 이야기 하고 더 건강하게 지내려고 노력했던 2021년.
근 6개월 간 많은 변화를 예고했고, 그 약속도 변화도 약속처럼 진행됐다.
맞는 방향이라는 것을 스스로, 동료들에게 반복적으로 설명해야 했다.
보이는 것도 챙기면서 보이지 않는 것도 챙겨야 했다.
늘 적고 기억하고 개선하려고 해도 놓치는 일 투성이었다.
경영을 하면서도 해야 할 업무 분야와 양은 상상 그 이상이었다.
누구를 탓할 수 없지만 가끔 탓을 할 때도 있었다.
매출을 획득해야 했고, 기존에 일궈둔 가치, 역량들이 흩어지지 않도록 챙겨야 했다.
고민을 하거나 밀린 일을 처리하다가 책상에 그대로 누워서 잠 드는 날이 이어졌다.
사람들 출근을 보고 들어가서 침대에 누웠다가 잠 못 들고 생각 정리하다가 앗차, 늦겠다면서 다시 출근하길 며칠이었던가.
어쩌면 포기하지 않아서 여기까지 온 걸까, 어쩌면 이렇게까지 해서 여기까지 온 건가, 별 생각까지 다 들었던 일상이었다.
그렇게 11월, 12월이 됐다.
바다를 갔는데 눈이 내렸다.
동네 곳곳에 눈이 내렸다.
진짜 겨울이 드디어 왔네, 생각했다.
참 어려운 건, 마음과 경험을 믿고 내린 선택이지만, 마음을 믿는 것 말곤 방법을 잘 모른다는 것에 있다.
잘 모르겠어서 한 명씩 붙잡고 물어보면서 조금씩 생각과 방향에 살을 붙여가고 있다.
이 글을 쓰는 3일(월)부터 다시 설명하면서 채우고, 다시 설명하면서 채우고 반복하고 있다.
끙끙 앓던 문장들이 동료들 문장을 만나서 방향도 길도 찾는 느낌을 받고 있다.
더 멋진 기획자, 경영자들은 쓱쓱 할 것 같은데, 사실 나는 부족한 부분이 많음을 인정한다.
2021년 마무리를 어떻게 했더라. 12월 28일에는 최소 한끼 달력 포장을 했다.
몸을 잠시라도 반복적으로 쓰는 일이 종종 필요했다.
다시 그렇게 12월 30일에는 함께 모여서 일 이야기 없는 회의를 했다.
회의 아닌 회의를 마친 뒤 최소 한끼 청소를 했다. 밀린 일인데 같이 하길 제안했다.
(생각나는대로 적고 있어서 맥락은 없다.)
2022년을 계획하다가 '누군지 보여줄게'라는 문장을 썼다.
진짜 멋진, 세상에 있었던 일을 없었던 일로 가공해서 판매하고 싶다.
시장에 각인되고 파장을 만드는 일을 만들고 싶다.
이제 목포 아닌 곳에서 일을 더 많이 해야지.
동료들이 더 넓게 더 멋진 경험을 하게 만들어야지.
잘 설명하고 있는지, 놓치는 건 없는지 잘 모르겠지만 할 수 있는 최선을 하고 있다.
마음도 방향도 스스로도 믿는데 걱정은 줄지 않는 시기를 보내고 있다.
모자란 걸 부디 동료들이, 선배와 후배들이 함께 채워서 다시 반년 뒤에도 약속이 지켜지길 기대한다.
2022년은 어떤 한 해가 될까.
과연 이 변화는 무엇이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