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이야기]반짝반짝한 시작을 목포에서

이담
2021-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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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들어와  부러움만 남기던 내가 드디어 공장공장에 글을 쓴다. 

조금 늦은 입사 후기다.


나는 평소 사회에 나가서 삶의 가치를 어떻게 실현해 나갈 수 있는지가 궁금했다. 실현을 하고 있는 단체의 좋은 분들과 함께 고민을 나누고 싶어 4시간을 달려 목포에 왔다. 표현이 잘 안됐을 수 있지만 만나게 되어 정말 너무-너무 반갑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첫출근 때 처음으로 사원증을 받은 기쁨과 동시에 당황했다. '이곳은 뭐지.  카페인가. 직원분들은 누구지. 난 도대체 어디 앉아야하는걸까.'  드라마에서만 봤던 장면이 눈앞으로 펼쳐졌다. 아무 자리에 앉아도, 누가 옆에 앉아도 간섭하지 않는 모습들에 자유롭고 즐겁게 생활을 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다양성을 보장해주고 선택은 자신의 몫이라는 걸 강조해주시는데 이곳에선 당연한 것들이라 너무 좋았다.

현재 밥계와 러닝 모임을 참여하고 있다. 좋은 분들과 함께 취미와 시간을 공유할 수 있어 덕분에 좋은 날들로 채워지는 것 같다. 아직 어색하고 낯설어 적극적이진 않지만 곧 있으면 말이 많아질 예정이다.ㅎ

첫날 밥계에서 장보러 간 저녁은 반짝였다. 조명으로 빛나는 목포에서 차를 타며 사소한 것들에 웃고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며 행복했다. 지나치는 일상 속에 소소한 즐거움으로 삶의 이유와 행복을 찾는 모습을 첫날부터 발견할 수 있게 되어 놀라웠다. 행복을 함께 느낄 수 있게 되어 너무 좋고 앞으로도 경험할 수 있게 될 것 같아 설렌다.

이상하게 전생에 다녀와본 것처럼 이곳이 편하다. 낯도 많이 가리고 경계를 많이 하는 편인데 신기하다. 다 공장공장의 친절함 덕분일까? :)

편해하는 내가 낯설어서인지 기분이 쉽게 밝아지지 않고 구름위 꿈에 있는 것 같다. 이러다간 소중한 3주가 홀랑 지나가버릴 것 같아 원인을 찾고 있다. 정신도 없고 아직 적응 중이라 어수선할지 모른다. [재미나 반응이 없더라도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 불편한 점이나 희망사항이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

나는 이 시간들이 너무 소중하다. 좋은 분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러니 제게 맡기고 싶은 일이나 잡일 등 필요한 게 있으시면 언제든 제안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도 열심히 제안 할테니 시원하게 받아주시거나 차주세요.]


좋은 분들과 소중한 인연이 되어 뜻깊은 경험을 만들어갔으면 좋겠다.

담자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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