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공장, 이제 어떻게 할까?

박명호
2018-04-10
조회수 2162

" 공장공장, 이제 어떻게 할까? "


모르는 게 많고 부족한 게 많으며 실수도 계속 반복한다. 왜 지역에 내려갔는지, 잘 정착할 수 있을지, 어떤 동료들을 만나야 할지, 동료들과 어떤 일을 할지, 어떤 일을 어떤 일상 속에서 만나야 할지 계속 고민했다. 지속 가능하고 싶다는 욕심을 위해 고민했다.


지난 1월 시작한 고민을 2월 말에야 정리할 수 있었다. 몇 차례 다른 기업에서 제안했지만 동의를 얻지 못 했던 생각이고 고민이었다. 정리된 고민들을 계속 설명하고 이해를 부탁했다. 이야기를 들었다. 동의를 얻었다. 그 동의를 아직까지 이어오고 있다. 


과연 우리는 이 낯선 모험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까?
말도 안 되지만 해보고 싶은 일을 계속 할 수 있을까?


왜 일을 해야 하는지,
어떤 일상을 살아야 하는지,
왜 불안한지 이유를 찾는 과정을 계속 반복할 수 있을까?


누군가 순수한 가치를 보고 노동, 마음을 주면
그 일에는 그 누군가에 대한 이해도 있고 마음도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계속 할 수 있을까?


결국 먹고 살 수 있다는 그 한 마디를 지키기 위해
다시 새벽을 맞으며 잊기 전에 다시 기억하기로 했다.


"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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