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이야기]사랑한다는 말보다 좋아한다는 말이 더 좋아요!^^

서반장
2021-06-18
조회수 1912

사랑의  속성  중  하나는 '그리움'이래요!

그리움이라는 건 빈  곳 이 느껴진다는 것

다시  말해  이  곳이  당신으로  채워지길  바라는  마음이지요.

사람은 소유할  수  없다지만  어쩔  수 없이   소유하고  싶어지는  얄궂은  마음이  사랑입니다.

근데

"좋아한다"는  감정은  반대로  조건이  없답니다.

해가  좋은  날  널려 진  빨래가  된  것처럼  뽀송뽀송  유쾌한  기분만 줄  수  있는  건  " 좋아하는 감정"에만  나올  수  있답니다.


입사한지  이제  2주밖에  지나지   않아서  아직 다  알수는  없지만  전  여러분들이  참  좋습니다.

반짝반짝1번지에  들어서면  밝게  인사를  건내주는  여러분들을  보면서  뽀송뽀송한  유쾌한  기분을  느끼는  하루의 시작이  참  좋습니다.


저는  광주에서 ktx를  타고  출근을  한답니다.

매일 아침7:42에 기차를 타면 8:10분쯤 도착해요. 생각보다  빨리  도착하죠?^^  

하루의 시작을  여행의  마음으로 시작 할  수  있어  참  좋아요.

목포역에 도착하면  괜찮아마을  입간판이  저를 맞아 줘요.

괜히  반가워서  한번  더  쳐다보게  되는데  어쩔  땐  옆에  있는  사람들이  뭘  보나  하며 같이  쳐다  보기도  해요.

그래서  기차에  내리면  꼭  멈춰서  쳐다  보고  지나쳐요  ㅋㅋㅋ  애사심 쫭!!!!


길을  건너고  오르막을  올라가면  반짝반짝1번지에  도착!

첫날과  마찬가지로  이  문을  열때마다  설레요! 두근~

오자마자 문을 열고 환기를 시키죠!

바깥의 신선한 공기야~~ 들어와랏 !!!!! 이렇게 문을 쫙~ 열면 기분이 너무 좋아요!

그리고 일층 ! 이층 ! 삼층! 올라가면서 전등을 키죠!

반짝반짝 환해져랏!

3층까지 불 키고 환기 시켰으면  이제  커피  내리러  가야죠!

이렇게 커피 내려서 올려두면 뿌듯뿌듯 !!!

꼭  카페  사장님이  된  듯해요~

첫날  한나님이  일을 가르쳐  주는데  너무  쉽게  잘  알려줘서  감동 !   

회사  첨에  입사하면  알려줘도  잘  까먹고  잘  못 하는데  첫날도  가르쳐  주고  다음날도  어제  안  가르쳐  준  것처럼  똑같이  쉽게  알려주는  데  감동! 감동!!!!

세번째날  네번째날도  항상  처음처럼  하나  하나  가르쳐  주는  나의  사수  한나님 ! 좋아용!  앞으로도  까먹고  잘  못하면  잘  가르쳐  주세욤!

아침에 꽃에 물도 주고~

아침일이 끝나면  토스트에  아메리카노  한잔!

그리고 다음일  시작!!!

카페에서  일하는  거  꼭  해 보고  싶었는데  요즘  카페에  출근하는  기분입니다.

그리고  점심  밥계

이게   머선  일이고 ~~~

친구들은   여기  레스토랑  어디냐고  묻는데  회사에서  이렇게  해  먹는다고  하면  다들  놀랜답니다.

매일  잘  먹고  다니는  건  좋은데  ... 저   다이어트는  낼부터  맞는거죠? ^^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  지  모르게  일을 하고  해가  질  무렵  전  기차타고  퇴근해요.

하루  여행  잘  하고  집에  가는  마음  참  좋습니다.


전  이  곳이  참  좋습니다.


사랑하는  마음은  나를  붕 뜨게  하기도,  한없이  추락하게  하기도  하는  역동성을  띤  반면

좋아하는  마음은  온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리게  해 주는  안정성이  있어요.

좋아한다는  마음이  얼마나  우리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지  우리  잊지  말아요.^^


2021.6.18 서반장.


9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