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수요일날 1박 2일 일정으로 완주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올해 새로 선정된 12개의 청년마을과 이미 마을을 다져 나가고 있는 3개의 청년마을이 모이는 장이었어요. 사실 일이라는 생각보다는 가볍게 어디를 다녀 온다는 생각으로 출발했던 일정이었어요. 이런 가벼운 마음이 스스로 부족함과 개선의 여지를 느끼게 했고, 행사 시간을 즐기게도 해준 것 같습니다. 모든 일정을 마친 뒤 그날의 기억을 되돌아 보며 몇 개의 키워드를 적어 봤어요.
- preparations
- way makers
- opportunity
- networking
- leader's mindset
1. preparations 준비단계
완주로 출발하기 전 필요한 물품을 챙기는 단계부터 삐걱거렸어요. 제가 늦잠을 자버리는 바람에 만나기로 약속한 시간보다 15분을 늦게 도착 했거든요. 반짝반짝 1번지에 와보니 동우, 금숙, 열도, 제이 님이 열심히 짐들을 챙기고 있었어요. 미안하고 얼이 빠진 상태로 합류한 저는 짐 챙기는 데에 손을 조금 보탰습니다. 스타렉스에 티비를 실었다가 아니다 싶어 다시 빼고, 옷 거치대를 넣었다가 또 다시 뺀 후 해체 작업을 하는 광경이 눈 앞에 펼쳐지고 있었어요. 이게 무슨 일이지? 오늘 완주에 가서 뭘 하는거지? 싶었죠. ENFP 가 셋이나 모인 이 구성에서는 일단 부딪히고 보는구나 싶었고 굉장히 제 행동 패턴과 비슷했기 때문에 이해가 됐어요. 그날 밤 제이 님이 말씀 하시기를 아침의 준비 상황이 영 순조롭지 않아서 마음이 쓰였다고 하시더라고요. 행사 기획 및 준비를 업으로 하셨던 분이라 그런 상황에 답답함을 느끼셨던 것 같아요. 그럼에도 누구하나 비난하지 않고 준비를 해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말씀하셨어요. 실패해도 괜찮은 문화를 만들어가는 곳이기에 이런 상황도 연출될 수 있는 거 아닐까요? 삐걱거리는 상황에서 다음엔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를 배웠고, 운이 좋으면 그 삐걱거림 속에서 더 나은 결정을 할 수도 있는 거니 이 유동성이 앞으로도 유지 됐으면 좋겠어요.
행사장에 도착하고 나서 각 마을에게 할당된 부스에 챙겨온 물품들을 전시했어요. 여전히 얼이 좀 빠져 있었는데 옆에서 금숙 씨가 빠릿빠릿하게 물품을 꺼내고 또 배치하는 모습에 정신줄을 붙들 수 있었어요. 금숙 씨가 있어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준비 단계에서 툴킷에 대한 설명은 제가 맡기로 했는데 막상 말을 뱉어보니 대화 툴킷에 대한 이해가 더 필요하다는 걸 느끼게 됐어요. 제가 사용하는 '실험주의자', '대안적인 삶'과 같은 단어는 직관적이지 않고 처음 듣는 사람에게는 이해가 어려운 말들이었거든요. 툴킷을 만든 목적과 그 활용을 더 쉬운 단어로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연습이 필요한 것 같아요. 역시 준비가 됐는지 안 됐는지의 여부는 부딪혀봐야 확실하게 알 수 있네요. 부딪힐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2. way makers길을 만드는 사람들
행사가 시작하고 각 마을의 족장? 대표들의 소개, 인사가 이어졌어요. 한 대표님이 청년 마을을 만들게 된 배경을 듣기도 했죠. 그들을 보면서 이 단어가 떠올랐어요.WAY MAKERS, CHANGE MAKERS. 각 마을의 특색은 저마다 다양했는데 결국은 자신만의 길을 걷고자 모인 사람들처럼 제게는 보였거든요. '걷기'를 테마로 잡은 마을, '농사', '파충류' 등을 키워드로 나아가는 마을들을 보니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개개인이 하고 싶고 추구하는 일이 다를 수는 있지만 결국 각자가 하고 싶은 일을 존중하고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모이면 마을이 형성될 수 있고 그 안에서 특색과 구색을 갖춰나갈 수 있겠구나. 청년들에게는 '마을' 이라는 개념 자체가 생소할 수 있는데 기꺼이 마을을 만들고 공동체성을 회복하려는 이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아직은 대다수의 청년들에게 관심을 사지 못한다고 볼 수 있지만, 언젠가 이 way makers들이 만든 길에 많은 이들이 동참하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길 위에서 각자의 길을 걷게되길 소망해요.
3. opportunity 기회
이번 행사에는 전해철 행안부 장관님이 방문 하셨어요. 원래의 계획대로라면 반대 부스부터 순회를 하며 짧은 대화를 나누는 거였는데 괜찮아마을 부스를 가장 먼저 들르셨어요. 동우 씨가 허겁지겁 자리를 지켜 장관님을 맞았는데 이 질문을 가장 먼저 던지셨어요.
"제가 어디 출신인지 알아요~?"
그리고 저희는 자신있게 외쳤죠. "목포요~~~!!!!"
행사가 진행되기 전 카페에서 우연찮게 찾아본 행안부 장관님의 고향이 목포라는 걸 알고 있었기에 가능했죠. 덕분에 첫 시작이 화기애애 했어요. 이어서 장관님은 동우 씨에게 "자 어떤 마을인지 이야기 해봐요." 하며 경청할 준비를 하셨어요. 그때 동우 씨가 보여준 순발력은 같이 있던 저희들을 놀라게 했던 것 같아요. 툭 치면 나오는 로봇처럼 괜찮아마을에 대해, 우리 청년들이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해 거의 막힘없이 술술 말씀 하셨거든요. 사방에서 장관님과 동우 씨의 투샷을 건지기 위해 카메라가 가득했어요. 그럼에도 '한 번 말해봐요'라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은 건 동우 씨가준비 된 사람이기 때문이라 생각해요. 정말 많은 강연을 하며 전하고 또 전했을 그 이야기들이 이날 또 빛을발할 수 있었어요. 역시 기회는 준비된 자가 잡을 수 있는 건가봐요. 동시에 옆에서 생각했죠. 나라면 어느정도까지 괜찮아마을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었을까.
괜찮아마을을 사랑하고, 많은 이들이 이곳을 경험하길 바라는 사람으로서 이 연습도 필요하다고 느꼈어요.나는 왜 괜찮아마을이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괜찮아마을이 지속 가능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왜 필요한지, 괜찮아마을은 무엇을 하는 곳인지 등을 어렴풋하게 알고 있는 것에서 나아가 정리가 필요한 것 같아요.
4. networking 네트워킹
이번 행사에서 아쉬운 부분이었어요. 청년 마을들이 다 모이는 흔치 않은 기회 였는데 다같이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았거든요. 스리슬쩍 봤는데도 참 자유로워 보이고 궁금해지는 마을과 사람들이 있었는데 이들과 더 대화를 나누지 못한 게 아쉬웠어요. 지금 갑자기지방에서 하는 일도 결국 사람과 사람을 연결시켜주는 '커넥터'로서의 역할인데 이런 역할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껴요. 고민을 공유하고 비전을 공유하는 일은 자신만의 길을 걷고자 하는 사람들, 길을 만들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참 중요하다고 생각 하거든요. 서로에게 용기와 격려, 조언을 줄 수 있으니까요. 아쉬운 건 아쉬운거고 전 갑자기 지방에서 '커넥터'의 역할을 잘 해내는 방법이 무엇일지고민을 해봐야겠어요.
'커넥터'는 그 역할을 하지 않아도 눈에 띄는 문제나 불편함은 없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다만,역할을 제대로 수행했을 때 엄청난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도 생각해요.그 중요성을 잊지 않고 어떻게 하면 사람과 사람, 가치와 가치를 연결시킬 수 있을지 고민하고 싶어요.
5. leader's mindset리더의 마인드 셋
행안부에서 이번 행사에 참여한 청년 마을들에 숙소를 제공했다고 들었어요. 그런데 그 숙소를 이용한 마을은 괜찮아마을 뿐이었답니다. 이게 무슨 일 일까요. 덕분에 5명이서 총 4개의 독실을 쓸 수는 있었지만요... 다들 바빠서 정신이 없었던 걸까요? ㅎㅎ;;
우리만 남은 상황에서 동우 씨한테 참 고마웠어요. 어쩌면 우리도 다시 복귀해서 일을 할 수도 있는 건데 여유를 '내서' 하룻밤을 자기로 선택하고 추진하신 거니까요. 가장 바쁘고 마음이 급할 수도 있는 동우 씨가 본인과 우리에게 쉼의 시간을 제공해준 것 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당연하게 생각하지도 않고요! 사람을 볼 줄 아는 리더 오브 리더! 감사합니다!
아참! 괜찮아마을을 애정으로 알리는 데에 동참해준 제이 님, 열도 님께도 너무 감사했어요. 정말 열정과 애정 가득이다 ~~~!
사진 몇 개 투척
저렇게 선물 툭툭 주고가는 마음씨 고운 감사한 청년마을~
전 뭔가에 집중하면 꼭 미간이 화가 나있더라고요? 아마 이 매거진을 쓰는 지금도 ...?
목포로 돌아가는 날 아침 라면 호로록 호로록. 이 four 샷 맘에 든다!
행복한 1박 2일 일정이었어요. 이런 순간들 하나하나가 제가 매일을 여행하며 산다고 느끼게 해주는 것 같아요.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지난 주 수요일날 1박 2일 일정으로 완주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올해 새로 선정된 12개의 청년마을과 이미 마을을 다져 나가고 있는 3개의 청년마을이 모이는 장이었어요. 사실 일이라는 생각보다는 가볍게 어디를 다녀 온다는 생각으로 출발했던 일정이었어요. 이런 가벼운 마음이 스스로 부족함과 개선의 여지를 느끼게 했고, 행사 시간을 즐기게도 해준 것 같습니다. 모든 일정을 마친 뒤 그날의 기억을 되돌아 보며 몇 개의 키워드를 적어 봤어요.
- preparations
- way makers
- opportunity
- networking
- leader's mindset
1. preparations 준비단계
완주로 출발하기 전 필요한 물품을 챙기는 단계부터 삐걱거렸어요. 제가 늦잠을 자버리는 바람에 만나기로 약속한 시간보다 15분을 늦게 도착 했거든요. 반짝반짝 1번지에 와보니 동우, 금숙, 열도, 제이 님이 열심히 짐들을 챙기고 있었어요. 미안하고 얼이 빠진 상태로 합류한 저는 짐 챙기는 데에 손을 조금 보탰습니다. 스타렉스에 티비를 실었다가 아니다 싶어 다시 빼고, 옷 거치대를 넣었다가 또 다시 뺀 후 해체 작업을 하는 광경이 눈 앞에 펼쳐지고 있었어요. 이게 무슨 일이지? 오늘 완주에 가서 뭘 하는거지? 싶었죠. ENFP 가 셋이나 모인 이 구성에서는 일단 부딪히고 보는구나 싶었고 굉장히 제 행동 패턴과 비슷했기 때문에 이해가 됐어요. 그날 밤 제이 님이 말씀 하시기를 아침의 준비 상황이 영 순조롭지 않아서 마음이 쓰였다고 하시더라고요. 행사 기획 및 준비를 업으로 하셨던 분이라 그런 상황에 답답함을 느끼셨던 것 같아요. 그럼에도 누구하나 비난하지 않고 준비를 해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말씀하셨어요. 실패해도 괜찮은 문화를 만들어가는 곳이기에 이런 상황도 연출될 수 있는 거 아닐까요? 삐걱거리는 상황에서 다음엔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를 배웠고, 운이 좋으면 그 삐걱거림 속에서 더 나은 결정을 할 수도 있는 거니 이 유동성이 앞으로도 유지 됐으면 좋겠어요.
행사장에 도착하고 나서 각 마을에게 할당된 부스에 챙겨온 물품들을 전시했어요. 여전히 얼이 좀 빠져 있었는데 옆에서 금숙 씨가 빠릿빠릿하게 물품을 꺼내고 또 배치하는 모습에 정신줄을 붙들 수 있었어요. 금숙 씨가 있어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준비 단계에서 툴킷에 대한 설명은 제가 맡기로 했는데 막상 말을 뱉어보니 대화 툴킷에 대한 이해가 더 필요하다는 걸 느끼게 됐어요. 제가 사용하는 '실험주의자', '대안적인 삶'과 같은 단어는 직관적이지 않고 처음 듣는 사람에게는 이해가 어려운 말들이었거든요. 툴킷을 만든 목적과 그 활용을 더 쉬운 단어로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연습이 필요한 것 같아요. 역시 준비가 됐는지 안 됐는지의 여부는 부딪혀봐야 확실하게 알 수 있네요. 부딪힐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2. way makers길을 만드는 사람들
행사가 시작하고 각 마을의 족장? 대표들의 소개, 인사가 이어졌어요. 한 대표님이 청년 마을을 만들게 된 배경을 듣기도 했죠. 그들을 보면서 이 단어가 떠올랐어요.WAY MAKERS, CHANGE MAKERS. 각 마을의 특색은 저마다 다양했는데 결국은 자신만의 길을 걷고자 모인 사람들처럼 제게는 보였거든요. '걷기'를 테마로 잡은 마을, '농사', '파충류' 등을 키워드로 나아가는 마을들을 보니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개개인이 하고 싶고 추구하는 일이 다를 수는 있지만 결국 각자가 하고 싶은 일을 존중하고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모이면 마을이 형성될 수 있고 그 안에서 특색과 구색을 갖춰나갈 수 있겠구나. 청년들에게는 '마을' 이라는 개념 자체가 생소할 수 있는데 기꺼이 마을을 만들고 공동체성을 회복하려는 이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아직은 대다수의 청년들에게 관심을 사지 못한다고 볼 수 있지만, 언젠가 이 way makers들이 만든 길에 많은 이들이 동참하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길 위에서 각자의 길을 걷게되길 소망해요.
3. opportunity 기회
이번 행사에는 전해철 행안부 장관님이 방문 하셨어요. 원래의 계획대로라면 반대 부스부터 순회를 하며 짧은 대화를 나누는 거였는데 괜찮아마을 부스를 가장 먼저 들르셨어요. 동우 씨가 허겁지겁 자리를 지켜 장관님을 맞았는데 이 질문을 가장 먼저 던지셨어요.
"제가 어디 출신인지 알아요~?"
그리고 저희는 자신있게 외쳤죠. "목포요~~~!!!!"
행사가 진행되기 전 카페에서 우연찮게 찾아본 행안부 장관님의 고향이 목포라는 걸 알고 있었기에 가능했죠. 덕분에 첫 시작이 화기애애 했어요. 이어서 장관님은 동우 씨에게 "자 어떤 마을인지 이야기 해봐요." 하며 경청할 준비를 하셨어요. 그때 동우 씨가 보여준 순발력은 같이 있던 저희들을 놀라게 했던 것 같아요. 툭 치면 나오는 로봇처럼 괜찮아마을에 대해, 우리 청년들이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해 거의 막힘없이 술술 말씀 하셨거든요. 사방에서 장관님과 동우 씨의 투샷을 건지기 위해 카메라가 가득했어요. 그럼에도 '한 번 말해봐요'라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은 건 동우 씨가준비 된 사람이기 때문이라 생각해요. 정말 많은 강연을 하며 전하고 또 전했을 그 이야기들이 이날 또 빛을발할 수 있었어요. 역시 기회는 준비된 자가 잡을 수 있는 건가봐요. 동시에 옆에서 생각했죠. 나라면 어느정도까지 괜찮아마을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었을까.
괜찮아마을을 사랑하고, 많은 이들이 이곳을 경험하길 바라는 사람으로서 이 연습도 필요하다고 느꼈어요.나는 왜 괜찮아마을이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괜찮아마을이 지속 가능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왜 필요한지, 괜찮아마을은 무엇을 하는 곳인지 등을 어렴풋하게 알고 있는 것에서 나아가 정리가 필요한 것 같아요.
4. networking 네트워킹
이번 행사에서 아쉬운 부분이었어요. 청년 마을들이 다 모이는 흔치 않은 기회 였는데 다같이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았거든요. 스리슬쩍 봤는데도 참 자유로워 보이고 궁금해지는 마을과 사람들이 있었는데 이들과 더 대화를 나누지 못한 게 아쉬웠어요. 지금 갑자기지방에서 하는 일도 결국 사람과 사람을 연결시켜주는 '커넥터'로서의 역할인데 이런 역할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껴요. 고민을 공유하고 비전을 공유하는 일은 자신만의 길을 걷고자 하는 사람들, 길을 만들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참 중요하다고 생각 하거든요. 서로에게 용기와 격려, 조언을 줄 수 있으니까요. 아쉬운 건 아쉬운거고 전 갑자기 지방에서 '커넥터'의 역할을 잘 해내는 방법이 무엇일지고민을 해봐야겠어요.
'커넥터'는 그 역할을 하지 않아도 눈에 띄는 문제나 불편함은 없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다만,역할을 제대로 수행했을 때 엄청난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도 생각해요.그 중요성을 잊지 않고 어떻게 하면 사람과 사람, 가치와 가치를 연결시킬 수 있을지 고민하고 싶어요.
5. leader's mindset리더의 마인드 셋
행안부에서 이번 행사에 참여한 청년 마을들에 숙소를 제공했다고 들었어요. 그런데 그 숙소를 이용한 마을은 괜찮아마을 뿐이었답니다. 이게 무슨 일 일까요. 덕분에 5명이서 총 4개의 독실을 쓸 수는 있었지만요... 다들 바빠서 정신이 없었던 걸까요? ㅎㅎ;;
우리만 남은 상황에서 동우 씨한테 참 고마웠어요. 어쩌면 우리도 다시 복귀해서 일을 할 수도 있는 건데 여유를 '내서' 하룻밤을 자기로 선택하고 추진하신 거니까요. 가장 바쁘고 마음이 급할 수도 있는 동우 씨가 본인과 우리에게 쉼의 시간을 제공해준 것 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당연하게 생각하지도 않고요! 사람을 볼 줄 아는 리더 오브 리더! 감사합니다!
아참! 괜찮아마을을 애정으로 알리는 데에 동참해준 제이 님, 열도 님께도 너무 감사했어요. 정말 열정과 애정 가득이다 ~~~!
사진 몇 개 투척
저렇게 선물 툭툭 주고가는 마음씨 고운 감사한 청년마을~
전 뭔가에 집중하면 꼭 미간이 화가 나있더라고요? 아마 이 매거진을 쓰는 지금도 ...?
목포로 돌아가는 날 아침 라면 호로록 호로록. 이 four 샷 맘에 든다!
행복한 1박 2일 일정이었어요. 이런 순간들 하나하나가 제가 매일을 여행하며 산다고 느끼게 해주는 것 같아요.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